$pos="C";$title="안철수연구소 \"스마트폰 SW, 리더십 발휘할 것\"";$txt="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가운데)가 24일 '스마트폰 보안 SW 전락발표회'에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ize="550,368,0";$no="201003241308420980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안철수연구소가 스마트폰 보안 소프트웨어(SW)를 선보였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2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스마트폰 보안 소프트웨어 전략 기자발표회'를 열고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용 보안 솔루션 'V3 Mobile(V3 모바일)'을 공개했다. 이날 안철수연구소는 스마트폰 SW 전략도 발표했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V3 Mobile for Android(V3 모바일 안드로이드)'는 안드로이드폰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폰에서 악성코드를 탐지·치료·삭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안드로이드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반의 운영체제라는 점 때문에 보안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SW를 설치할 수 있는 경로도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악성코드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
이날 안철수연구소 최은혁 팀장은 이같은 안드로이드 보안 위협을 실제로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이'와 '넥서스원'으로 진행된 시연에서 최 팀장은 '해킹 툴'을 설치해 안드로이드폰에 저장된 개인 정보를 빼내는 장면을 보여줬다. 최 팀장에 따르면 안드로이드폰에서 통화내역, 문자메시지, 사진 등의 개인정보를 해킹할 수 있는 툴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것만 3~4종에 이른다. 안드로이드의 보안 문제가 심각하다는 얘기다.
◆스마트폰 보안SW 'V3 모바일'
안철수연구소가 이번에 공개한 'V3 모바일 안드로이드'는 동작 중인 모든 프로세스의 실시간 검사, 실행 파일과 일반파일(SD 카드 영역, 내장 메모리)의 수동 검사를 수행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행위 기반 탐지(Behavior Detection)' 기법을 활용해 개인 정보 접근 권한을 과도하게 가지는 애플리케이션을 탐지하기도 한다는 것이 안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안철수연구소 최은혁 팀장은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Android Application)은 특별한 검증 절차가 없이 설치될 수 있기 때문에 '행위 기반 탐지'는 알려지지 않은 악의적 애플리케이션을 예방하는 필수 요소"라며 "기반 제품인 모바일 백신을 필두로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대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애플리케이션 검증 및 보안으로 사업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날 아이폰용 보안 솔루션도 공개했다. 안연구소에 따르면 'V3 Mobile+ for iPhone(V3 모바일 플러스 아이폰)'은 아이폰의 '탈옥(Jail Break)' 여부를 체크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김홍선 안연구소 대표는 "아이폰의 경우 애플 앱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만 다운로드할 수 있는 정상 사용 폰에서는 악성코드가 작동할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다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 위해 이 구조에서 벗어나는 '탈옥'을 감행하면 여러 보안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V3 모바일 플러스 아이폰'은 아이폰으로 뱅킹, 증권 등을 할 때 '탈옥' 여부를 탐지함으로써 안전한 거래를 보장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안철수연구소는 스마트폰으로 뱅킹, 증권 등의 금융거래나 온라인 쇼핑 등을 이용할 때 정보 유출을 예방하는 'V3 Mobile+ for Transaction(V3 모바일 플러스 트랜젝션)'을 추가 개발 중이다. 안연구소는 안드로이드와 윈도 모바일 플랫폼에서 해당 거래를 하는 동안 보안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PDA부터 2세대 피처폰, 3세대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1세대 모바일 OS(운영체제)인 팜(Palm)용 제품을 개발했으며,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2세대 OS인 심비안(Symbian), 윈도 모바일, 블랙베리용 보안 제품을 개발해 공급했다.
김홍선 대표는 "지속적으로 모바일 보안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스마트폰에 맞게 재설계한 3세대 보안 제품을 출시했다"며 "V3 모바일 제품군은 전세계 어떤 제품보다 가볍고 안정적이며 보안 위협 요소에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연구소는 기존 모바일 보안 제품 브랜드를 '안랩 모바일 시큐리티'에서 'V3 모바일'로 변경, 'V3'를 PC에서 모바일 보안까지 아우르는 통합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V3 모바일' 제품군은 통신사, 휴대폰 제조사 등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안철수연구소의 스마트폰 SW 전략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이날 스마트폰 소프트웨어(SW) 전략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안철수연구소의 스마트폰 사업은 ▲보안 부분 ▲서비스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구축 등 크게 3 부분으로 구성된다.
우선 국제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보안 부분에서 안철수연구소는 이날 선보인 'V3 모바일'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폰의 안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는 악성코드 수집, 애플리케이션 행태(behavior) 분석, 고객지원 인프라로 구체화될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폰의 기능이 각종 모바일 거래와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되는 경우에 대비해 컨설팅부터 보안 대응에 이르는 종합적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안철수연구소는 스마트폰을 통해 활성화되는 각종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김홍선 대표는 "스마트폰 SW와 콘텐츠가 개방형 애플리케이션의 형태로 공급됨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오는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안철수연구소는 신뢰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생태계(Ecosystem)'를 구성하는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의 기획·개발·품질보증·배급·업그레이드 및 패치 등의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라이프 사이클'을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안연구소는 이를 위해 애플리케이션의 검증·악성코드 검사·인증 등을 관리하는 노하우를 살릴 계획이다.
$pos="C";$title="안연구소, 스마트폰 보안SW 'V3 모바일' 발표";$txt="김홍선 대표";$size="550,367,0";$no="201003241138433577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안연구소는 최근 모바일개발팀을 CEO 직속으로 신설하고 모바일 사업 기획 인력과 개발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SW 전용 테스트 랩을 구성하고 모바일개발팀과 디자인팀, 사내벤처팀 등의 인력을 같은 공간에 배치해 긴밀한 협업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안철수연구소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SW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V3 모바일' 제품군을 포함해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악성코드를 탐지·치료·삭제하기 위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스마트폰 제조사나 통신 업체를 통해 공급한다는 것이다.
또한 모바일 인터넷 영역에서는 기존 웹사이트에 머물러있는 보안 정보 자산을 모바일 '안랩닷컴'에서도 제공하고, 기업 트위터를 운영함으로써 정보의 활용도도 높일 계획이다.
김홍선 대표는 "스마트폰은 단순히 PC가 진화한 기기라고 볼 수 없다"며 "스마트폰이 활성화된 배경에는 컨버전스, 소셜 네트워크, 성숙된 인터넷 인프라 등이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스마트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시각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SW와 보안에 중점을 두고 스마트폰 관련 사업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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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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