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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장사'를 노려라" <현대硏>

15년후 아시아지역 물 소비, 전세계 62%..물 산업 적극 투자 필요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아시아 지역의 물소비가 2025년에 전 세계의 62%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아시아 물 시장을 잡기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아시아 물 시장 전망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물 소비에서 아시아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1980년 55%였지만 1995년에는 59%, 2025년에는 62.2%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물 산업이 토털 솔루션을 요구하는 국제 물 산업 조류에 부응하지 못하면 해외 물 기업의 하청업체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며 전략적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필수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물 산업은 건설 및 토목, 담수화 플랜트 등에서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사 및 중공업 회사들이 시설 및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물 산업 육성 계획이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꼬집었다. 우리나라는 싱가포르나 일본 등 아시아 경쟁국과 비교해 비슷한 시기에 물산업과 관련한 국가 전략을 수립했지만 실제 실행은 미흡하다는 설명이다. 기술수준에 있어서도 수자원 관리 및 운영 분야가 선진국에 50% 수준에 그친다고 전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물 산업 발전을 위해서 상하수도 서비스의 선진화와 민영 기업의 참여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우선시 돼야 하며, 물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산업적·기술적 육성과 함께 타 산업과의 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해외 시장의 면밀한 조사와 함께 틈새시장의 발굴 및 공략과 민간·공공 합작을 통한 해외 진출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비즈니스 외교도 물 산업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물 산업은 깨끗한 물을 생산하여 최종 수요자에게 공급하고, 사용한 물을 다시 자연으로 흘려보내는 과정에 관련된 모든 산업을 의미한다. 세계 각국 도시화율의 상승과 도시 거주 인구의 증가에 따라 물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물 산업도 향후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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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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