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효과로 상장 직후 3~28일이 성과 극대화 시점..글로벌 생보사 4개사 추이 분석 결과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전날 23.7대1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 관심사를 증명한 대한생명. 오는 17일 상장이 예고된 가운데 상장 후 주가 흐름은 '초과상승'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현대증권은 최근 상장된 4개 국가의 생명보험사 4개사를 대상으로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을 조사한 결과 대한생명의 상장 초기 주가는 시장대비 초과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장 직후 벤치마크 대비 기업공개(IPO) 효과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 때문.
김철민 애널리스트는 "최근 상장된 글로벌 생명보험사 4개사를 비교 분석한 결과 초과 성과가 극대화되는 시점은 상장일 이후 3~28일로 다양했다"며 "최소 6.3%p에서 최대 15.6%p까지 벤치마크 대비 초과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볼때 대한생명도 같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코스피200 특례 편입시 350억원의 추가 수요가 발생해 주가 상승에 탄력성을 부여할 것으로 풀이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례편입 조건을 충족할 경우 6월 정기변경일에 코스피200에 편입될 것"이라며 "코스피200 추종자금을 10조원 가량으로 가정할 경우 인덱스 편입시 발생할 대한생명에 대한 매입 수요는 34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코스피200 편입시 대한생명은 시가총액 기준 32위 유동비율을 감안한 유동시가총액 기준으로는 63위권으로 추정됐다. 유동비율 25%와 공모가 8200원을 기준으로 한 코스피200 편입 비중은 0.35% 수준이다.
한편 전날 공모주 청약에 나선 대한생명은 최종적으로 4조2000억원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대우증권측에 따르면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인 지난 10일 청약 경쟁률은 23.7대 1로 집계됐고 총 증거금은 4조2199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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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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