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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기업 특징은..취약한 재무에 최대주주 변경 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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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상장폐지된 기업들 대부분은 취약한 재무구조로 기업 존속여부가 불확실하거나 자금을 빈번하게 조달해 영업에 무관하게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최대주주가 자주 바뀌거나 잦은 사업목적 변경으로 고유의 수익모델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해 상장페지된 기업은 70개사로 전년 19개사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상장폐지된 기업들은 주로 취약한 재무구조 등을 이유로 외부감사인에 의해 상장폐지 1~2년전부터 계속 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중대한 의문이 제기돼 왔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실제 지난 해 상장폐지 기업(70개사)의 91%(60개사)가 직전 사업연도에 외부감사인에 의해 존속능력 의문을 받았고 44%(29개사)는 상장폐지 2년전부터 동일한 의문이 제기됐다.


또 장기투자가 필요한 자원관ㄹ녀 개발사업 등 신규사업 추진 명목으로 사업목적도 자주 바꿨다. 96%(67개사)가 최근 2년간 사업목적을 변경했으며 이중 82%(55개사)는 자원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으 신규사업으로 추진했다.


금감원은 빈번한 최대주주 변경 등으로 인해 신규사업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거의 없다고 파악했다.


아울러 대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자금을 빈번하게 조달해 영업수익 창출과 무관한 타법인주식 취득 및 자금대여에 사용했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부실한 내부통제로 인해 횡령, 배임이 자주 발생하고 자원개발사업 신규추진 등 증권아에서 테마주에 편승해 해당기업이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 대상이 되거나 임직원 등이 연루된 것도 특징이다.


금감원은 투자자보호 등을 위한 공시이율이 정착되도록 상장페지 기업과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 기업에 대한 공시심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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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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