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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설연휴, 이렇게 해보세요"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이번 설연휴는 3일 뿐이라는 결정적(?) 단점을 제외하곤, 동계올림픽, 밸런타인데이와 겹쳐 환상의 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충분히 예상 가능하듯, 연휴가 끝나면 가사노동, 밤늦은 TV 시청의 후유증도 고려해야겠다. 제대로 즐기고, 현명하게 일하면서 건강하게 연휴를 날 수 있게 도와줄 전문가들의 도움말을 정리해봤다.


◆척추는 명절이 괴로워

장시간 운전, 상 차리기로 척추에 골병이 드는 계절이다. 예방법은 의외로 간단하지만 지키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대다수 병원이 문을 닫는 연휴기간, 갑작스레 허리 통증이 올 경우를 대비해 생활속 대처법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 급성 통증이 올 때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를 취하면 편안해진다. 엄마 뱃속에 있는 듯한 자세를 말한다.

증상이 심해 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는데, 디스크는 단순히 허리통증이 아니라 엉덩이나 허벅지 쪽으로 통증이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 감각이 떨어지고 '저리는' 듯한 느낌이 수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가 아닌 허벅지 근육을 사용하도록 하고,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해야 할 경우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척추나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것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명절 식단은 고열량 음식의 향연


명절음식은 대부분 고열량인 경우가 많다. 기름기도 많고 튀겨 만드는 종류가 흔하다. 평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 성인병을 가진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바꾸기 쉽지 않더라도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튀김보다는 삶는 음식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고려한다. 고기류인 경우 끓는 물에 데쳐 기름기를 뺀 후 조리하는 방법도 좋다. 찜요리라면 양파 다진 것을 바닥에 깔면 같은 효과가 있다. 설탕보다는 올리고당을 사용해 같은 단맛에 열량은 절반으로 줄일 수도 있다.


명절음식이 대체로 상하기 쉽다는 점도 잊지 말자. 배탈이 난 경우 일단 한 끼 정도 금식한다. 따뜻한 보리차나 꿀물 등으로 설사에 의한 탈수를 막는다. 증세가 가라앉으면 죽이나 미음으로 속을 달랜 후 정상 음식을 먹도록 한다. 지사제는 함부로 먹으면 안 되는데, 장 속 세균이나 독소를 배출하지 못하고 병이 오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탈수가 계속될 경우 응급실을 찾는 게 현명하다.


◆생체리듬의 변화가 명절 후유증 남긴다


연휴가 지난 후 일상으로의 복귀가 어렵다는 사람이 많다. 일이 손에 잘 안 잡히고 멍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연휴기간 동안 갑작스런 생체리듬 변화와 신체적 피로가 원인이다. 보통 1-2일이면 극복되지만 후유증이 지속되면 만성피로나 우울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때문에 연휴 마지막 날은 반드시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취침, 기상시간도 평소와 다르지 않게 관리한다. 명절 후 1주일 정도는 일과 후 회식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취침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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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적으로는 수분과 야채, 과일을 많이 섭취하도록 한다. 비타민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후유증이 2주 이상 지속되고 무기력증을 느낀다면 다른 병이 원인일 수 있으니 병원을 찾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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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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