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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다우 1만선 붕괴...1.04% 급락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구글, 아마존 등 주요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발 유럽국가들의 채무 불안이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며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끝내 1만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3.84포인트(1.04%) 내린 9908.39로, S&P 500지수는 39.44포인트(0.89%) 하락한 1056.75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5.07포인트(0.70%) 떨어진 2126.05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그리스를 위시한 유럽 국가들의 국가 부채 우려감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6일 폐막한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 등이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며 개장 하자마자 1만선이 붕괴됐다.

다만 일부 기업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와 투자의견 상향조정 속에 낙폭을 제한하며 장중 내내 1만선을 넘나들었지만 끝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그리스 등 유럽국가 부채 우려 여전


투자자들은 그리스 등 유럽국가들의 재정적자 위기에 크게 움추려 들어있는 모습이다.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 지원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내치는 등 유럽의 경기부양 노력을 지속키로 결의했지만 구체적인 대책이 제시되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으로 작용했다.


이날 세계 최대 채권 투자펀드사 핌코(PIMCO)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최고경영자(CEO)는 유럽연합(EU)의 다른 국가들로 확산되는 심각한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이번주 내 출구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지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은행주가 내림세를 주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9% 하락하며 다우존스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JP모건도 1% 떨어졌다. 다만 메릴린치 출신 존 테인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 CIT그룹은 3% 급등했다.


◆기술주 '실적 호재'


미국 최대 건설업체 홈데포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며 3.2% 올랐다.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건설 업체인 레나와 주택전문건설사 3위인 풀티 홈즈, D.R 등도 3% 가까이 상승했다.


기술주는 호재로 작용하며 내림세를 상쇄했다.


구글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구글을 'US1'리스트에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 가까이 뛰었다.


모토로라는 모바일 폰 부서 분사에 성공할 경우 내년 주가가 40% 이상 오를 것이란 전망에 3.5% 상승했다.


장난감 제작업체 하스브로는 지난해 4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1.09달러를 기록하며 13% 급등했다.



◆국제유가 弱달러에 소폭 상승


국제유가는 달러약세에 따른 상품주 강세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70센트(1%) 오른 배럴당 71.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유로화는 유럽연합(EU)이 그리스 등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로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유로화 대비 8개월래 최대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 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세계경기에 따른 불안감이 상존해 있어 국가 상승폭이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에너지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유가 오름폭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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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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