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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고용 관계없이 强달러 압박 계속될듯

고용지표 모멘텀 기대 난망..다우 1만선 붕괴에 대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월 고용지표가 강달러의 기세를 꺾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지표 개선 여부에 관계 없이 달러는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고 결국 뉴욕 증시는 강달러의 압박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고용지표가 특별히 모멘텀이 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미 노출된 악재로 치부하면 될줄 알았던 유럽 국가들의 신용위기는 달러를 끝간데 없이 밀어올리며 증시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전날 달러 인덱스는 마디지수인 80선을 돌파했다. 안착에는 실패했지만 이미 한번 뚫어봤다는 경험에서 재차 돌파 및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금과 유가 등 상품 시장의 급락에서 확인됐듯 강달러는 모든 시장을 짓누를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지표가 달러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대폭 개선된 쪽으로 나와야 한다. 물론 1월 고용지표는 의미심장한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1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1만3000개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켓워치는 한술 더떠 2만5000개를 예상치로 제시했다.

하지만 이미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에서 고용지표가 개선된다 한들,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약화시키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대폭적인 고용지표 개선은 달러 매수 심리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발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사야할 것은 달러 밖에 없다는 심리를 자극할 가능성도 다분한 것.


이미 1주일전 뉴욕 증시는 월가 기대치를 크게 웃돈 GDP 성적표를 받아들고도 하락마감된 바 있다. 1주일 만에 같은 장세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달러가 전저점을 확인하면서 본격적인 반등을 시도했던 날도 지난해 11월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됐던 12월4일이었다는 점도 좋지 못한 기억이다.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 경우에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겨 달러 강세와 뉴욕 증시 하락으로 이어질 것은 당연한 일이다.


1월 고용지표는 오전 8시30분에 발표된다. 1월 실업률은 10%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3시에는 연준이 12월 소비자신용 지표를 공개한다.


기업실적 발표는 한산한 편이다. 개장전 타이슨 푸즈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워싱턴 대학이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금융위기에서의 통화정책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캐나다에서는 이틀간의 일정으로 G7 재무장관 회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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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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