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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실적 기대…다우 1.09%↑

IBM 실적 개선 기대로 기술주 강세…건강보험관련주, 개혁 좌절에 베팅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IBM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메사추세츠주 상원 보궐선거에서 공화당의 승리가 조심스럽게 점쳐지며 제약주도 반사이익 기대로 오름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9% 오른 1만725.4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25% 상승한 1150.23을, 나스닥지수는 1.42% 뛴 2320.40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개장 전에 발표된 씨티그룹의 4·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며 약세로 출발했다.

또 유럽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와 그리스 부채 문제 등이 부각되며 달러화 강세가 나타남에 따라 상품주가 하락했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으로 매기가 몰리면서 지수가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메사추세츠 상원 보궐선거에서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대형 제약주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씨티그룹 4분기 33센트 순손실…예상 하회
씨티그룹은 지난해 4분기 76억달러(주당 33센트) 순손실을 기록했다 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30센트 순손실에 비해 다소 부족한 수치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한 전년동기 173억달러 순손실 대비 56%나 급감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수혈받은 공적자금 200억달러 상환에 따른 추가비용 80억달러를 감안하면 손실의 대부분이 구제금융 상환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씨티그룹은 전일 대비 2.92% 오른 3.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메사추세츠주에 쏠린 '눈'…제약주 강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1년간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메사추세츠주 상원의원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오바마 대 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1년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건강보험 개혁법안'이 선거 결과에 따라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대형 제약주가 상승 했다.


의료제품생산업체 애트나는 전일 대비 4.24% 오른 32.69달러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건강보험업체 유나티티드 헬스그룹(3.7%), 제약업체 머크(2.84%) 등도 올랐다.


◆기술주 강세…IBM, 4Q 주당 순익 '예상 상회'
기술주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IBM을 비롯해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IT 관련주가 일제히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IBM은 장 마감후 4분기에 주당 순익 3.5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IBM의 실적 기대감은 장중 기술주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특히 네트워킹 업체인 시에나는 크레딧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전일 대비 11% 이상 급등했다.


반도체 업체인 샌디스크도 7% 이상 올랐으며 애플도 4.44% 상승했다.


한편 영국 캐드버리 인수를 확정지은 크래프트푸즈는 하락했다. 캐드버리 인수를 위해 인수가격을 올린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크래프트푸즈는 캐드버리 인수를 위해 119억파운드(197억달러)를 제시했다.


영국증시에서 캐드버리의 주가는 상승 마감했으나 크래프트 푸즈는 인수대금 상향 조정이 부담으로 작용해 2.7% 하락했다.


◆달러 강세…국제 유가도 상승
달러 강세에도 국제 유가가 증시 상승에 힘입어 엿새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일 대비 1.3%(1.02달러) 오른 배럴당 79.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 상승 마감에 엑손 모빌과 셰브론 텍사코가 강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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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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