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쪽 수요 많은 가운데 물량 적기 때문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에 1년물 FRN발행이 늘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물가불안과 기준금리 인상, CD금리 상승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듀레이션을 짧게 가져가고자 하는 심리도 작용했다고 전한다.
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은행권의 1년물 FRN 발행물량이 4600억원어치에 이르고 있다. 우선 기업은행이 오전에 중금채 1년물 FRN 26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CD+30bp인 3.18%다. 오후장 들어서는 농협이 농금채 1년 FRN 1000억원어치를 CD+0.33bp인 3.21%에 발행했다. 산업은행도 산금채 1년 FRN 1000억원어치를 CD+25bp에 발행했다.
복수의 증권사 채권딜러들은 “경기가 살아나고 잠재적인 물가불안과 함께 기준금리가 향후 인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CD금리 또한 하락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듀레이션을 짧게 가져가고 싶은 심리가 작용한 것 같다”고 전했다.
금일 FRN을 발행했던 은행권의 채권발행 담당자는 “듀레이션을 짧게 가져가기 위한 수단으로는 CD나 경과물, FRN밖에 없다”며 “연초 짧은 구간 채권에 대한 수요가 많은 가운데 나오는 물량이 적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향후 기준금리 인상을 대비하기 위한 때문이라는 것과 관련해 그는 “시장 컨센서스가 50bp 정도 인상 내지는 많으면 100bp를 염두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25bp 인상설이 나오고 있다”며 “이정도 인상이 과연 채권시장에 영향을 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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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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