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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년, 세계 일류 명품도시 조성 총력"

인천시, 4대 시정 지표·10대 시정 과제 발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는 2010년 경인년 새해에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인프라 구축 , 활기찬 지역경제ㆍ지식서비스 산업 육성, 경제자유구역 2단계 추진과 국가경쟁력 제고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3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인천 시정 10대 주요 추진 과제'를 정해 발표했다.

시는 우선 '세계 일류 명품 도시' 조성이라는 비전과 '미래를 여는 컴팩ㆍ스마트 도시'라는 시정 목표를 정했다.


이를 위해 인천시를 미래 산업 도시, 복지 중심 도시, 친환경 도시, 문화교육허브 도시 등으로 조성하는 등 4대 시정 지표도 설정했다.

시는 또 이같은 시정 목표와 비전, 시정지표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과제로 10대 주요 추진 사업을 정해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10대 주요 추진 사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2014 아시안게임 성공적 개최 기반 마련


시는 2014년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38개 종목 40개의 경기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5개 경기장은 기존 시설을 활용하고 12개는 시가 직접 새로 지을 예정이며, 8개는 민간사업자들이, 나머지 15개는 인근 지역의 경기장 시설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51개소의 훈련시설 개ㆍ보수, 4500가구 규모의 선수촌 및 미디어촌 건설, 도로 및 교통망 확충의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비 3744억원, 시비 9851억원, 민자 2157억원 등 총 1조 6112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이다.


또 스포츠 약소국에 대한 체육관련 시설 및 전지훈련 등을 지원하는 Vision 2014 Program 운영과 국제대회 참여를 통한 조직위 역할 강화도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한 주요 시정 과제 중 하나다. 10개국 100명의 스포츠 유망주 초청 전지훈련, 우수 지도자 파견, 장기 연수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장비 지원 등이 추진된다.


▲ 활기찬 지역경제 육성과 지식서비스 산업 역량 강화


글로벌 금융위기 , 실물경제 위축, 경기침체 장기화를 극복하기 위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한다. 또 일자리 창출과 첨단기술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도 주요 시정 목표다.


이를 위해 우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이 추진된다. 구체적으론 인천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이 확대된다. 일반보증, 자영업자 유동성 지원, 개인택시사업자 보증 등이 늘어난다. 지난해에는 2만3000여개 기업이 5000억원의 보증 혜택을 받았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에 대한 이차보전 지원도 4000억원(한도 10억원) 규모로 이뤄진다.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자금도 500억원 지원된다.


재래시장 활성화 및 물가 안정을 위해선 재래 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지원(19개 시장, 129억8600만원), 경영혁신지원사업 지원과 문화ㆍ관광형 시장 육성,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과 지방공공ㆍ개인서비스 요금 안정적 관리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다양한 시책이 펼쳐진다.


시는 종합일자리 공시시스템 운영 활성화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노동시장과 고용여건을 분석해 종합적 일자리 정보제공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노동부 고용안전망, 기업체 인력 시스템 등을 활용해 기업ㆍ산업간 고용 촉진도 추진한다. 청년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강화와 사회적 기업 육성,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확대도 계획돼 있다.


로봇랜드 조성 등 21세기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첨단산업 육성책도 적극 실시된다.


올 상반기 로봇랜드 조성을 위한 기반사업시설 공사가 착공된다. 산업연계형 로봇 테마파크, 로봇체험관ㆍ전시관 등 건설된다. 송도사이언스 빌리지 확대 조성과 Incheon Hi-Tech Park 조성,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 건립,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술혁신형 기업성장 도모 등도 주요 과제로 추진될 예정이다.


농어촌 활성화를 위해서도 인삼ㆍ순무 등 향토산업 집중 육성, 인천 꽃게산업 발전방안 용역 추진(공동연구개발, 전문판매장 등), 인공어초 등 수산자원 조성을 통한 어업생산성 확대 등이 추진된다.


▲ 경제자유구역 2단계 사업추진


시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추진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2단계 사업을 적극 추진해 인천의 경제성장을 주도할 첨단산업 및 국제비즈니스를 육성하는 한편 기업의 자유로운 투자와 성장을 지원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우선 자본과 인재가 조화를 이룬 자유로운 국제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IT, BT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육성, 외국의료기관ㆍ외국대학 및 국제학교 건립을 통한 국제도시 실현, 레저ㆍ관광단지 조성을 통한 新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이 구체적인 과제로 설정돼 있다.


이와 함께 올해는 U-City, Compact Smart City 사업의 로드맵이 제시된다. I Tower 건립(2010년 상반기 착공, 2012년 준공)과 국제기구 유치(10개 이상)를 통한 글로벌 브랜드 제고가 추진된다. 경제자유구역 확대지정도 올해의 주요 과제다.


▲ 구도심의 균형있는 개발과 도시의 창의적 발전 실현


올해는 2025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되는 해다.


시는 유비쿼터스 도시계획, 도시계획정보체계(UPIS) 구축 등을 통해 국제도시로서의 위상 정립과 고품격 도시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구도심 재개발ㆍ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주거 안정화도 주요 시정 과제다.


이와 함께 구도심의 전략적 개발을 통한 균형있는 도시 발전도 주요 과제로 설정돼 있다.


루원시티ㆍ도화구역ㆍ숭의운동장ㆍ동인천역주변 등의 구도심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거ㆍ업무ㆍ교통 중심의 복합입체도시 건설 사업을 순조롭게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ㆍ간선화 주변 지역 도시재생사업ㆍ주안2ㆍ4동 도시재생사업 등도 올해의 주요 시정 과제로 설정됐다.



이밖에 수요자 중심의 복지 서비스 제공과 나눔문화 활성화 등을 통한 희망복지도시 건설, 여성의 사회참여확대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을 통한 건강한 가정 육성, 환경보전ㆍ친환경생태도시 기반 조선 등을 통한 녹색 도시 조성 등도 주요 시정 목표다.


아울러 선진교통체계 구축ㆍ도시교통 및 신교통 체계 구축 등을 통한 글로벌 복합물류도시 건설, 문화공감 도시 건설ㆍ관광도시 구현ㆍ국제적 교육 환경 구축 등을 통한 문화ㆍ관광ㆍ교육도시 조성,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한 국제 전시 행사ㆍUN 등 국제기구 유치 등을 통한 굴뚝없는 산업 육성과 국제도시로서의 위상 제고 등도 올해의 중요 사업 과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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