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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과 채찍'으로 업무에 몰입케 하라<삼성硏>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구글은 애견을 데리고 출근할 정도로 자유로운 사내 분위기이지만 1년에 2번 동료 5명으로부터 엄격한 성과평가를 받는다. 그로인해 늘 높은 수준의 창조적 긴장감을 유지한다.


#닌텐도에서는 크게 히트한 게임을 개발한 개인에게 막대한 인센티브를 주기보다 후속 게임개발에 필요한 예산 등 지원환경 구축에 주력한다.

직장인들이 순수한 자기의지로 일에 몰두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삼성경제연구소는 17일 '창조의 인큐베이터: 몰입'이란 보고서를 내고 임직원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몰입'케 하기 위해선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사용하는 '역설 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직 창조성이 발휘되는 출발점은 개인이 조직의 목표하에서 몰입에 빠져드는 순간이지만 개인과 조직의 창조 동기와 목적이 일치하기 어렵다.


따라서 기업은 임직원을 신뢰하고 '배려'하되 적절한 긴장감과 내재적 동기부여 수단을 통해 '압박'을 가함으로써 창조적 몰입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배려만하고 압박을 하지 않으면 임직원은 무사ㆍ안일한 자세를 갖기 쉬우며, 압박만 하고 배려를 하지 않으면 획일주의ㆍ기회주의적인 태도를 취하기 쉽다. 배려와 압박이라는 상충하는 가치를 적절히 조화시킴으로써 임직원이 과업에 몰입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또 보고서는 현금 등에 의존한 성과주의 보상은 창조적 열정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후지쯔가 최초의 벽걸이 TV를 만든 것은 "한번 만들어보고싶다"는 직원들의 자율의지였으며 이는 단순한 현금성 보상만으로는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것.


보고서는 이러한 내재적 동기를 심어줄 수 있도록하는 장치를 개발해야 직원들의 몰입을 이끌어낼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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