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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정만원號 '승부수'..'사물간 통신' 제시

[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 SK텔레콤이 신성장 카드로 내세운 IPE 전략은 사람과 사람간의 통신뿐 아니라 사람과 사물간, 사물과 사물간 통신이 활성화되는 소위 '사물통신 시대'에 무선분야의 강점을 무기로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는 트랜지스터나 센서, 전자태그(RFID) 등을 통한 각종 시설, 기기, 상품을 기능화하고 이를 4G통신망이나 와이파이, 지그비 등 네트워크와 연결, 여기에 대용량정보처리나 의미기반 정보분석 같은 소프트웨어ㆍ컴퓨팅기술을 접목하면 금융이나 유통, 물류, 헬스 등 타 산업의 생산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이 IPE(산업생산성증대)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종산업의 생산성 향상에 대한 수요를 적기에 발굴하고,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과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지적된다.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CDMA를 상용화하고, 모든 운영체제(OS)를 단말기에서 구현하며, 이종 네트워크 운영기술에서 앞서 있다고는 하지만, IBM이나 시스코 같은 글로벌 리더들과 정면 승부를 벌이기는 역부족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SK텔레콤 IPE전략의 성패는 IBM, 시스코 등 이미 유사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IT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협업을 통한 사업수주가 예상보다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동통신이나 인터넷을 중심으로한 B2C위주의 연구개발(R&D)조직을 미래지향적으로 바꾸고, 각 산업의 메가 트렌드를 읽어내 통신기술(CT)과 접목할 수 있는 확고부동한 리더십이 그 어느때 보다 요구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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