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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유연탄·우라늄 대형 M&A추진...자원메이저 변신

2010∼2012 경영목표서 제시..8대 녹색기술에 3년간 5335억원 투입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이 자원메이저로의 도약을 위해 우라늄, 유연탄 등 발전연료부문에서 초대형 M&A를 추진키로했다. 이를 통해 현재 9%대 수준인 발전연료 자주개발률을 2012년에는 16%로 대폭 끌어 올리기로 했다. 또한 향후 3년간 스마트그리드, 전기차충전인프라, 석탄가스화복합발전 등 8대 녹색기술에 533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28일 한전이 최근 마련한 '경영목표(2010∼2012)'에 따르면 한전은 자원개발과 관련해서는 올해 9.7%인 발전연료 자주개발률을 2012년까지 16%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는 미국 영스크릭 유연탄 광산과 아프리카 나미비아 로싱사우스 유라늄광구 등의 지분을 인수하고 인도네시아 호주 북미 광산회사 M&A를 추진키로 했다. 세계 최대 광산기업인 호주의 리오틴토와는 전략적 파트너쉽도 구축키로 했다. 2011년에는 호주 유연탄의 알파광산 등 대형광산의 지분을 인수하고 2012년에는 유연탄, 우라늄 등 발전연료의 트레이딩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현재 진행 중인 해외사업의 경우 내년 중에 카자흐 발하쉬 발전소를 착공하고 나이지리아 액빈발전소 지분 15.3%에 대한 인수는 완료할 계획이다. 중국 산서사업에서 건설중인 발전소도 준공하고 내몽고의 3,4단계 풍력발전서도 추가 준공할 계획이다. 2011년, 2012년 중에는 필리핀 세부 발전소와 요르단 알 카르티나 발전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해외사업 매출액은 올해 5280억원에서 2012년 1조3819억원으로 예상했다.


해외사업과 관련해서는 진출지역을 동남아에서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하고 사업영역도 발전부문에서 기술자문과 송배전, 수력, 녹색기술 등으로 넓히기로 했다. 자원개발도 현재의 제한적인 지분투자를 벗어나 기업 지분 100%를 인수하는 등 자원 메이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원전수출은 UAE,요르단,사우디, 중국 등 4개 중점 대상국 중심으로 수주활동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내년에는 요르단(정부간 협력사업), 터키(수의계약) 중국(원전집단과의 협력)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고 라오스, 그루지아, 나이지리아,온두라스 등 권역별 핵심국가에 대해 기술이전과 연계한 수력사업 수주도 추진한다. 2011년에는 인도, 중국, 남아공 등 원전 잠재발주국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캐나다및 중앙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풍력사업도 확대한다. 2012년에는 원전 미자립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한국형 원전을 개발하는 한편, 신재생사업은 전 세계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올해 3076만MW인 해외사업 발전설비용량을 2012년까지 5957만MW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한전은 올해부터 본격화한 녹색기술 8대 전략과제에 향후 3년간 총 533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분야별로는 석탄가스화복합발전에 가장 많은 3323억원을 투자하고 스마트그리드에 767억원, 탄소포집및 저장에 494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초전도기술(216억원), 수출형원전(201억원), 초고압직류송전(152억원) 전기에너지주택(101억원) 전기자동차충전인프라(81억원) 등을 투입키로 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해서는 내년 중국 내몽고 풍력 3단계 사업 등 해외사업의 청정개발체제(CDM) 사업화네 나서고 LED보급계획을 수립하고 에너지소비 총량제도 추진키로 했다. CDM사업은 이후 중국 풍력, 동남아 바이오 등으로 넓히고 사업대상도 수력발전, LNG발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발전 자회사들의 공동대응체제도 강화해 올해 첫 실시한 발전연료의 전략적 공동구매를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을 통합구축하는 한편, 전력그룹 차원의 재무전략도 수립하기로 했다.


전기요금과 관련해서는 내년에'전기사용의 합리성과 기업성, 고객편의 등'을 반영해 전기공급약관을 개정한 뒤 2011년에는 요금을 올리는 방식으로 종류별로 큰 전기요금 격차를 줄이기로 했다. 또한 전기차 도입을 앞두고 내년 중 전기차에 적용될 요금체계를 마련하고 전력부하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실시간 요금제는 2011년에 시범운영키로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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