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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기획] 낙동강 수계 5개 명품보 살펴보니

지역별 특색살린 디자인 새로운 '하천 문화' 창조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공개된 각 보는 기능은 비슷하지만 외관이 크게 다르다. 지역마다 특색을 살려 각기 독특한 개성을 가진 낙동강 수계의 5개 보를 살펴본다.

◆낙동강 18공구 함안보(GS건설 설계)=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계획잉 돋보인다. 새로운 하천의 문화·역사를 창조하는 상징부로서 함안 '아라가야'와 창녕 '빛벌가야'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했다. 낙동강을 품은 큰고니의 날개를 모티브로 큰고니의 비상과 녹생성장의 날개를 형상화했다.


연장은 567.5m(가동보 146m, 고정보 421.5m)이며, 가동보는 상단방류로 유량과 수위조절이 용이하다. 생태계 보전을 위해 자연형계단식 어도(179m)와 아이스하버식 어도(203m)를 설치하고 샛강 및 하중도 3개소 등을 보존지구로 설정했다.

◆낙동강20공구 합천보(SK건설 설계)= 국내 최대 습지인 우포늪 생명물길 연결을 위한 생태복원 계획의 일환으로 멸종위기에 있는 국내 유일 2마리의 따오기를 희망심볼로 도입했다. 푸른 날개를 달고 힘차게 날아오르는 따오기를 상징하는 새-오름보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322.5m(가동보 218m, 고정보 104.5m) 길이에 가동보는 주수문과 보조수문을 가진 복합형으로 구성된다. 창녕군과 합천군의 두 지역을 잇는 교량의 역할과 다기능보를 유지관리하기 위한 시설로서의 역할을 모두 충족하도록 계획됐다.



◆낙동강 22공구 달성보(현대건설 설계)= 안전을 상징하는 'BLUE SAVER' 컨셉으로 항해를 시작하는 크루즈를 형상화했다. 새 시대에 대한 희망과 건강한 자연, 문화의 강을 열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연장은 579m(가동보 120m, 고정보 459m)이며 가동보는 특성상 오버플로(Overflow)와 언더플로(Underflow)가 가능, 평상시와 소규모 홍수시 관리수위 유지가 용이하다. 수질오염 방지을 위해 폭기시설과 고사분수를 도입, 정체수역의 수질을 개선하도록 했다.


◆낙동강 23공구 강정보(대림산업 설계)= 강정보는 ‘후기 가야시대의 중심’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 ‘낙동Hub 강정보’라는 컨셉을 가지고 디자인됐다.


보의 연장은 953.5m(고정보 833.5m, 가동보120m)이며 가동보는 상·하 개폐함으로써 수위조절 및 배사성능이 우수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내풍에 대한 안정성이 우수하며 주위환경과 잘 어우러지는 장점이 있다. 특히 위·아래 양방향으로 작동 가능한 수문형식 적용으로 평상시 관리수위유지와 배사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낙동강 24공구 칠곡보(대우건설 설계)= 지역의 역사문화를 반영한 경관을 연출한다. 가산바위전설을 구현한 철우이야기로 역사테마형 스토리텔링을 부여했으며 낙동강 물길을 형상화했다.


주수문 3련과 보조수문 2련의 복합형으로 설계됐으며 주수문을 분산배치해 수리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가동부의 규모를 키워 통수단면적을 증대시킨 특징이 있다. 통행이 가능한 공도교는 형고가 낮아 주변경관과 잘 어울린다. 다기능보의 상하류간 높이차와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자연형 어도와 풀형 어도 등 복합형 어도계획을 수립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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