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d";$txt="삼일염직 공장 군복지 생산공정";$size="510,341,0";$no="200909201808240338229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경쟁업체들이 5년 넘게 공들였던 기술을 3년만에 개발해냈죠. 정부 지원으로 중소업체들이 협력하는 '스트림간 협력' 프로젝트 덕분입니다"
지난 17일 대구 서구 비산동 염색특구의 최근 화두는 '스트림간 협력 프로젝트'다. 지난 2006년부터 계획된 '스트림 협력 사업'은 산업자원부 섬유패션과에서 기능성 섬유 개발을 위해 일본의 도레이를 벤치마킹한 사업이다.
중소 업체들이 제직, 염색, 코팅, 마케팅 등 분야를 각각 맡아 협력, 새로운 기술이나 선진 기술을 개발해내는게 과제다.
지난 2007년에는 15개의 프로젝트를 선별해 총 85억원을 지원했으며, 2008년에는 31개 프로젝트 200억원, 올해는 43개 프로젝트 300억원 지원이 시행됐다. 내년에는 지원금액을 대폭 늘린 500억원의 예산을 요청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군복지 생산을 시작한 삼일염직의 경우 이 사업에 참여해 상당한 효과를 봤다.
서재일 삼일염직 부장은 "가장 중요한 것이 연구개발(R&D)이지만 중소업체들은 이에 대한 자본의 여유가 없는게 현실"이라면서 "그러나 국가 자본의 도움을 받아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일염직은 꽤 오래전 적외선(IR) 가공 기술을 확보해놨지만 나일론 100%에 대한 기술력은 미흡했다. 그러나 2007년 부터 정부의 협력 사업에 참가하면서 나일론 가공기술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경쟁사는 5년에서 최대 10년을 들여 개발한 IR 기술과 프린팅 기술을 삼일염직은 3년만에 개발해냈다.
$pos="C";$title="ㅇ";$txt="원영 T&B의 코팅 공정";$size="510,341,0";$no="200909201810190370059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삼일염직은 한국염색기술연구소(DYETEC)와 '고강력 나일론 태섬사를 이용한 군용 및 산자용 후직물 제품 개발'을 목표로 스트림 사업에 참여했다. 원사는 효성에서 구입하고 각 공정별로 삼성교역(제직), 삼성염직(염색), 삼성사이징(사가공), 원영 T&B(가공, 코팅), 두린텍(마케팅) 등과 손잡았다.
이번 프로젝트로 정부의 83억 예산 중 18억원 가량을 지원받았으며, 협력 결과 주간과 야간에 육안이나 적외선 카메라에 잘 발각되지 않는 군복지 개발에 성공했다.
대구시 달성군의 유진섬유는 휴비스, 충남대, 성안, 앤디아이, 윈플러스 등과 협력을 통해 '수송용 그린 인테리어 개발' 과제를 지난 6월부터 수행해 오고 있다. 총 2년간 수행하는 이 과제는 차별화된 난연 제품을 철도, 선박용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암막지와 불연소재에 있어서는 중소업체인 유진섬유가 국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박태규 유진섬유 사장은 회사 자랑이 대단했다. 박 사장은 "암막커튼은 유럽과 미국에서 인증서를 받았고 깐깐하기로 소문난 일본에서도 차광률 1등급을 받았다"면서 "미국과 유럽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으로부터도 거래 의뢰가 끊이지 않을 만큼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os="L";$title="ㅇ";$txt="유진섬유의 불연사";$size="326,217,0";$no="200909201814090399841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실제로 유진섬유에서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불연사인 실리카를 수입, 소방담요를 제품화하는데 성공했다. 실리카는 800°C∼1200°C에도 타지 않고 순간온도로는 1650°C까지 견딜수 있는 기능성 원사다.
김인수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팀장은 "한국은 세계 6위의 섬유수출국이지만 산업용 섬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25%로 미국(70%)이나 일본(69%)과 비해 초기단계"라며 "기술개발 협력 사업을 적극 지원해 섬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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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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