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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銀, 사무라이본드 발행 1170억엔으로 확대

HSBC홀딩스 산하 HSBC은행이 첫 사무라이본드 발행 규모를 당초 예정보다 두 배로 늘렸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일본 재무성 자료를 인용, HSBC은행의 첫 사무라이본드의 고정금리 채권 발행액이 당초 300억 엔에서 870억 엔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300억엔 규모의 변동금리 채권을 합한 HSBC의 사무라이 본드 발행액은 총 1170억 엔에 달하게 됐다.

앞서 지난 9일 HSBC는 고정금리형과 변동금리형 2종류의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키로 하고, HSBC·미쓰비시UFJ·미즈호 3개 증권사를 공동 주간사로 선정해 투자자들을 상대로 수요조사를 실시해왔다.


사무라이 본드는 일본 채권시장에서 외국기업이나 정부가 발행하는 엔화표시채권을 말한다. 지난해 가을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 이후 사무라이 본드 시장은 동결상태였으나 지난 7월말 미국 월마트를 시작으로 해빙기를 맞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HSBC는 5년만기 고정금리채에서는 엔·달러 스와프 금리에 60~68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 5년물 변동금리채에서는 3개월 엔·리보(LIBOR, 런던은행간 금리)에는 70~78bp의 금리를 더해 투자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이는 기존보다 2bp씩 낮아진 수준이다.


HSBC는 지난 8, 9일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설명회를 가졌으며, 오는 17일 최종 발행 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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