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정만원)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의 케이스 스터디로 등재돼 차세대 비즈니스 리더의 교재로 쓰인다.
HBS의 케이스 방법은 다양한 기업 활동 중 연구가치가 있는 대표 사례를 발굴해 해당 주제에 대한 연구사례 교재를 만든 후, 활발한 지식공유 및 토론을 펼치는 수업 방식이다.
SK그룹 사례가 HBS 케이스 스터디에 등재된 것은 지난해 싸이월드에 이어 두 번째.
이번에 등재된 SK텔레콤의 케이스 스터디 주제는 ‘SK텔레콤-CSR 활동을 통한 행복추구’로, SK그룹의 경영근간인 SKMS(SK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행복 창출’이라는 기업이념 아래 실행되고 있는 CSR의 진화과정을 담고 있다.
CSR주제로 HSB 케이스 스터디에 등재된 것은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이다.
이번 케이스 스터디에는 2000년대 초 ‘모바일 미아찾기’ 등 IT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및 임직원 자원봉사 등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시작된 SK텔레콤의 CSR활동이 현재 윤리경영·환경경영·상생경영·고객보호·사회공헌 등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전 분야로 확대돼 실현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또 이런 활동을 통해 기업경영 전략과 리더십이 CSR활동에 미치는 영향과 성과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올해 신설된 CSR 전담부서를 통해 윤리경영, 사회공헌을 포함한 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며 이는 보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사회적 이슈 해결을 통해 ‘행복추구경영’을 추구한다는 SK텔레콤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CSR이 단순한 기업 이미지 관리활동이 아니라 기업이 성장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짧은 시간 동안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며 “이런 결과로 2007년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2008년 이사회 산하 기업시민위원회 설치,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에 편입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영찬 CR&L 부문장은 “CSR활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며 동시에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필수 요소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HBS 케이스 스터디 등재는 우리나라 기업의 CSR활동 대한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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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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