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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뉴욕州 제조업 확장국면 진입하나

1년만에 플러스 기대..소비부진 악재 극복 여부가 관건

지난주 뉴욕 증시는 5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일단 7월 중순 이후 랠리가 끝났다는 신호가 나타난 셈. 뉴욕 증시는 새로운 출발선상에 섰다고 볼 수 있다. 지난주 하락반전한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것이 관건인데 지난주 악재가 다소 충격에 가까웠던 점은 분명해 보인다.


뉴욕 증시 지수선물은 현재 약세를 보이며 아직 지난주 충격을 회복하지 못 했음을 드러내고 있다. 뉴욕보다 먼저 개장한 아시아 증시에서는 중국 증시가 6% 가까이 급락하며 3000선을 이탈,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의 하락 원인은 소비 지표 부진이었다. 소매판매와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심리지수는 증가 예상과 달리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대 이상의 지표에 익숙해있던 투자자들은 신중해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주 발표될 각종 지표들은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장 금일 발표되는 8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1년만에 기준점을 넘어설 전망이다.

블룸버그 예상치에 따르면 8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3.0을 기록해 2.8을 기록했던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권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지난 11개월 동안 마이너스권에 머물러 뉴욕주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 있음을 드러냈고 올해 3월에는 -38.2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물론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플러스로 반전한다 하더라도 지난주 소비 지표 부진 우려를 씻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뉴욕 지역 제조업 현황을 보여주는 것일뿐 미 전역의 제조업 현황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당장 오는 20일 발표될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지수는 개선 흐름을 보이겠지만 여전히 위축 국면에서는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관건은 투자자들의 심리에 달려있는 셈이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의 상승반전이 지난주 소비 부진을 씻어내기에 충분하다고 투자자들이 판단할 경우 뉴욕 증시는 재차 반등할 수 있을 것이다.


8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개장 1시간을 남겨둔 오전 8시30분에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의해 공개된다. 이어 오전 9시에는 재무부가 해외자본유출입동향 보고서(TIC)를 공개한다. 미국 채권이 중국 등 외국인들에 얼마나 인기를 끌었느냐가 드러난다. 지난 7월에는 예상과 달리 198억달러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었다.


오후 1시에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주택시장 지수가 공개된다. 지난 1월 8포인트를 저점으로 꾸준히 상승, 지난달 17포인트를 기록했다. 8월 지수는 18을 기록,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이번주 7월 건축허가와 주택착공(18일) 7월 기존주팩판매(21일)의 주택 지표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순조로운 첫 출발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미 2위 건축자재 유통업체인 로우스는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주당 순이익이 54센트를 기록, 전년 동기의 64센트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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