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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꽉 막힌 정국 '협상 실마리' 찾나

與 "허심탄회한 대화 제의" 野 "9월 정기국회 등원"

미디어법 후폭풍으로 꽉 막힌 정치권이 협상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과의 허심탄회한 대화제의의 뜻을 밝히고, 민주당도 9월 정기국회 등원 의사를 밝혔다.

김정훈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이러다가는 여야 구분없이 국민들로부터 버림 받는다, 우윤근 민주당 원내수석 부대표에게 허심탄회하게 대화해 보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지금 민생법안들이 처리되지 못해 산적해 있는 상황으로 국회엔 입법기능과 정치기능이 있는데 이것이 너무 뒤섞여 있다"며 "급한 민생법안은 민생법안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국회법 절차대로 정해진 9월 1일에 정기국회를 개회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라며 "민주당도 국회의원은 국회라는 국민이 만들어준 장소에서 일해야 한다. 장외투쟁이 국민들로부터 별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에 들어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디어법 무효를 주장하며 거리투쟁에 나선 민주당도 9월 정기국회엔 등원할 뜻을 시사했다.


정세균 대표는 5일 전남 목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은 야당 없는 국회를 바라지 않는다.야당이 없는 국회라면 중요한 현안을 논할 수 없다" 며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따른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문제 등을 9월 정기국회에서 철저히 따지겠다"고 말해 9월 정기국회 등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민주당은 10대 민생대책을 선정해 차례대로 발표하며 8월 한달간 현장과 정책을 연결시키기 위한 민생현장 방문에 나설 계획이다.


원내외병행투쟁을 전개하며 민생을 외면한다는 비판을 불식시킨다는 전략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6일 경기도 낙후지역의 민생현장 점검에 나섰고, 민주당은 광주에서 규탄대회와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디어법의 무효를 거듭 강조할 계획이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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