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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내우외환(內憂外患)<삼성선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예상레인지> 109.10~109.60


7월 소비자물가는 기저효과의 작용으로 시장예상치(+1.7%)를 소폭하회한 전년동기대비 +1.6%의 상승(전월대비 +0.4%)으로 9년2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함. 또한 핵심소비자물가(+3.2%)와 생활물가(0.4%) 역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함. 그러나 작년 7월의 물가상승 수치(5.9%; 9년7개월래 최고)와 현재 시점의 유가안정, 환율하락 등의 요인으로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함에 따라, 신선식품지수(+8.4%) 등 실제 체감물가에는 별다른 영향을 못 미침.

한편 시장에서는 기저효과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향후 소비자물가가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나, 수요견인의 약화와 환율하락으로 인플레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함.


산업생산 등 경기지표의 급호전으로 국고3년 금리가 연중 최고점을 경신중. 특히 채권시장에서는 다음주 개최되는 8월 금통위를 앞두고서, 보수적 경기관을 견지중인 한은이 경기시각에서 변화를 보일 가능성을 우려할만큼 최근의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부담이 확대되고 있음.

또한 안전자산선호 약화로 위험자산인 증시로의 자금이동이 활발해지면서, 국내외증시 역시 연중고점을 경신하는 가파른 상승으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금통위 시점까지는 펀더멘털과 정책 리스크에 따른 시장금리의 상승압력이 지속될 전망.


국내금리가 펀더멘털의 영향으로 급등세가 전개되는 상황에서 美국채금리 역시 ISM제조업지수의 예상외 급등으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대내외 약세요인의 작용으로 금일 국채선물은 하락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국채선물의 저평이 40틱 이상으로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선물수급상에서 외국인의 포지션청산이 강화되고 있는데다, 최근 보험권 등 국내기관이 포트폴리오듀레이션 축소에 주력하며 매도헷징을 강화하고 있어, 반등의 모멘텀을 확보하기까지는 약세 흐름이 불가피할 전망.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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