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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영국, 유가 둘러싼 묘한 긴장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유가에 대한 정책적 간섭은 불가능" vs "유가변동성 차단해 경제 안성정 도모해야"

유가가 올라야 사는 러시아와 유가가 오르면 골치아픈 영국 및 프랑스가 G8을 통해 유가에 대한 미묘한 시각 차이를 드러냈다.


전일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 나탈리아 티마코바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유가에 대한 인위적 간섭은 불가능하지만 배럴당 70~80달러선이 적합하다는 의견에 대부분의 G8정상들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 브라운 총리는 이에 대해 "정상들 사이에 특정한 적정유가 레벨에 대한 논의한바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G8 성명서에도 G8정상들이 유가를 넘어선 에너지 시장 전체의 변동성 축소 필요성에 동의했으나 국제유가에 대한 특별한 적정 가격선을 제시하지는 않은 것도 바로 이같은 미묘한 의견대립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영국과 프랑스는 월스트리트 저널에 유가변동성 확대가 국가 경제 안정성을 헤친다는 공동칼럼을 기재한바 있으며, 지난 월요일 영국 브라운 총리와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은 향후 유가에 대한 정책적 간섭을 통해서라도 유가변동성이 국가 경제 안정성을 위협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유가를 둘러싼 이들 국가들의 미묘한 대립이 수면위로 부각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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