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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보험, 홍보 멘트는 무시하라(?)

안방에서 쉽게 쇼핑할수 있다는 점을 들어 판매 채널로 자리잡은 홈쇼핑 채널을 통해 보험상품과 같은 금융상품을 접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대표적 홈쇼핑 채널 4곳에서 광고방송되고 있는 상품 중 보험상품은 그야 말로 빈도수에서 여타 상품보다 덜 하지 않게 방송되고 있다.

하지만 보험상품은 그야말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담보를 설계한다는 점, 그래서 치밀하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점에서 홈쇼핑을 통한 몇분 광고로는 부족한 점이 많다 할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그래서 홈쇼핑을 통한 보험은 아주 제한적이고 최소한의 보장을 가입해야 할 때 생각을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렇다면 홈쇼핑의 보험상품 시청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쇼호스트의 설명은 참고만 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홈쇼핑의 목적은 소구심리를 자극해서 매출을 올려야 하는 만큼 최소한의 과장광고는 불가피한 점이 없을 수 없다는 점에서 주의 깊게 살펴보고 가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중론이다.

우선 보장금액이다. 최고 몇억이라는 광고문구만을 믿어서는 안된다는게 일각의 지적이다.

건강보험의 경우 주요 보장내용이 큰 질병의 진단,주요 질병의 수술과 입원 등으로 돼 있는데 일부상품은 방송에서 진단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진단금액을 합산해 최고금액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만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극히 지급받을 가능서이 적은 경우로 지급하는 모든 보험금을 합산해 강조하는 것이다.

또한 발생 가능성이 적은 보장의 큰 보장금액만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질병에 대한 보장금액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현명하다.

일례로 대중교통재해의 경우 등이 그렇다. 보장금액을 엄청 크지만 보험료가 적은 이유가 바로 발생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보험사는 그 동안의 집적된 통계을 근거로 산출하는 데 보장금액을 크게 해주면서 보험료를 적게 받는 것은 그 만큼 발생할 확률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익숙해진 홈쇼핑의 일부 홍보성 멘트를 맹신해서는 안된다는 것.

보험상품은 일반 제조물과 달리 보장금액, 특약, 보험료 납입기간, 보험 보장기간등으로 그 구성이 매우 복잡하게 돼 있다.

따라서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해서 좋은 상품, 보험료가 비싸니 안좋은 상품이라 단정할 수 없다. 이는 보장기간과 보장금액, 특약 구성 등에 따라 크게 변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암과 같은 실질적인 위험을 크게 보장해주는 상품과 대중교통재해를 크게 보장해주는 상품간 보험료 차이는 클 수 밖에 없다.

또한 건강보험은 보장기간이 길면 길수록 좋다는 것이다. 보험전문가들은 이를 보험가입 시 기본적인 원칙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상품 가입시에는 여타 상품과의 꼼꼼한 비교가 필수적이란게 중론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가입은 내 전 생애에 있어 발생 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는 백년지계라 볼 수 있다"며 "이를 한 가지상품만의 설명을 듣고, 또 순간적으로 판단해 가입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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