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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형 ETF, 펀드 시장 '지각변동'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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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의 바클레이스 글로벌 인베스터스(BGI) 인수는 자산운용 업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만한 사건이다. 하지만 액티브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보다 더 큰 '사건'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마켓워치가 15일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ETF는 단순히 인덱스펀드일 뿐 매니저의 투자판단과 리서치는 배제된다. 하지만 ETF 개발업체인 그레일 어드바이저스가 내놓은 액티브형 ETF는 신선한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리버파크 어드바이저스가 운용을 맡을 4개 액티브형 ETF는 상품 개발 시점에 마련되는 인덱스 구성 원칙이 아니라 매니저의 재량에 따라 포트폴리오 구성에 변화를 꾀할 수 있다.



이처럼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ETF에 대한 논의가 최근 몇 년간 이뤄졌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베어스턴스가 액티브형 ETF를 출시했으나 불과 수개월 만에 청산된 데 따른 후유증도 적지 않았다.



그레일의 최고경영자(CEO)인 빌 토마스는 투자자들이 전통적인 뮤추얼펀드보다 액티브형 ETF를 선호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무엇보다 저렴한 수수료가 매력이라는 것. 뮤추얼펀드와 같은 수익률을 올리더라도 액티브형 ETF의 수수료 및 운용보수 비용이 낮기 때문에 실제로 투자자의 주머니로 들어가는 수익은 더 크다.



투명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월간 또는 분기별로 운용보고서를 발간하는 뮤추얼펀드와 달리 ETF는 매일 운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 이밖에 세금 혜택과 유동성도 ETF가 갖는 장점이다. 환매 신청 후 투자 원금과 수익금을 회수하기까지 짧게는 수일, 길게는 한 달 가량 기다려야 뮤추얼펀드와 달리 ETF는 장중 언제든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시장 관계자는 그레일 어드바이저스의 신상품에 이어 블랙록의 BGI 인수가 ETF 시장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액티브형 ETF의 경우 운용 성과와 전략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고, 근본적인 상품 개념이 뮤추얼펀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점은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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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 기자 sno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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