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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 인기 이유는, 싼 전세값ㆍ안정적 거주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의 높은 인기는 '안정적 거주'와 '싼 전세값'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시프트 브랜드 제정 2주년을 맞이해 일반시민과 시프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시프트에 입주하려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 중 34.1%가 '20년간 안정적 거주 가능'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저렴한 전세금'이라고 답했다. 또 전세형 임대주택, 기존임대주택과 차별성, 주거환경 및 품질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입주자를 대상으로 한 주거만족도 조사에서도 '안정적 거주'를 제1순위로 답했다.

또한 '시프트 공급으로 주택에 대한 개념을 바꿀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일반시민의 75.8%가, 시프트 거주민의 90.2%가 '그렇다'고 답했다.

시프트에 살고 있는 거주자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답변이 높아 시프트 공급량이 늘수록 사회 전반적으로 '소유에서 거주로'의 주택에 대한 개념 전환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프트의 주거만족도는 작년 70.5%에서 올해 92.7%로 대폭 상승했다. 이는 시프트 입주 초기에 기반시설 미비와 신축 주택의 하자 등으로 인한 불만이 반영됐으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시프트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불편사항이 해소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프트 비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시프트 인지도 또한 74.3%로 작년(54.4%)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주택 소유자의 경우에는 작년 대비 커다란 변동이 없으나 무주택자들의 인지도가 89.5%로 매우 높게 나타나 시프트에 대한 관심도를 입증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7년 4월 최초로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한 이래 지난달까지 9차에 걸쳐 공급됐으며 차수를 거듭할 때마다 청약기록을 갱신하면서 평균 청약경쟁률 9.4대 1을 기록했고 관악구 재건축 시프트의 경우 사상 최대 경쟁률인 156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프트 정책은 정부가 주도하는 주택정책환경에서 직접 정책 개발 및 입법화까지 실현해 서울시만의 정책에서 벗어나 전국 확대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정책목표 조기 달성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지난 2년간 시프트 5217가구를 공급했으며 올해도 2600여 가구를 추가 공급하고 내년에는 1만2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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