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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친환경+재활용' 두토끼 잡기

생활용품·가전업체들의 이산화탄소 저감과 재활용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웅진코웨이가 지난 3월부터 배포하기 시작한 재활용바가지가 두달 만에 1만개가 배포됐다.

정수기와 비데 등 폐기상품의 외장재를 재활용해 만든 '물 사랑 녹색바가지'는 가정 내 욕실이나 부엌에서 물을 받아쓰도록 해 물 사용을 줄이자는 의미에서 시작됐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일반 플라스틱 바가지와 특별히 다른 점은 없지만 재활용 소재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며 "지속적으로 추가 제작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락앤락은 환경호르몬 의심물질 비스페놀A(BPA)을 사용하지 않은 '비스프리'를 선보여 매출증가와 탄소저감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뒀다.

'트라이탄'이라는 신소재를 사용한 이 제품은 생산공정이 비교적 단순해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고 생산성도 20%나 향상됐다.

일반 플라스틱 밀폐용기에 비해 내구성이 높은 뿐 아니라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락앤락 관계자는 "제품 생산과정 중 발생하는 분쇄품이나 소비자들이 사용한지 오래된 제품을 수거, 재활용해 플라스틱 쓰레기통이나 간단한 수납용기 등을 만들어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며 "비스프리의 경우 재활용률이 한층 강화된 친환경적인 소재"라고 말했다.

음식물처리기 등을 생산하는 루펜리는 자회사 루펜큐를 통해 '폴라카블'이라는 생태블록 사업을 운영중이다.

폴라카블은 건설 폐자갈 등을 잘게 부셔 광물질을 섞어 만든 친환경 건축자재.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성과 디자인 기술력이 결합된 프리미엄 건축자재를 이용해 하천 어도(물고기 통로)와 가로수 보호대, 보도블록 등으로 사용하면서 그 성능과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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