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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가수 '연기자 성공'위한 비법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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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연예패트롤]'아이돌 출신' 가수들의 연기 도전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최근 빅뱅의 승리와 탑이 텔레시네마 '19'에 도전했고, 소녀시대 윤아가 '너는 내 운명'에 이어 MBC 월화미니시리즈 '신데렐라맨' 출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빅뱅의 탑이 대작드라마 '아이리스'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킬러로 출연할 예정이고, FT아일랜드 최민환도 일일드라마 출연을 목전에 두고 있다. KBS2 '소문난 칠공주'에 출연했던 이승기는 현재 SBS '찬란한 유산'에 출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탑이나 승리는 TV브라운관 방영과 스크린 상영이 동시에 가능한 텔레시네마 장르에 출연, 색다른 의미가 있다. 이 드라마는 세 명의 19살 남녀가 어느 살인 사건으로 인해 함께 도망을 다니면서 겪게 되는 서스펜스물로 아이돌 가수들의 연기 영역이 시트콤이나 틴(teen)드라마에 국한되어 왔었던 것에 비하면 매우 진일보해졌음을 의미한다.

아이돌 가수의 연기 도전이 이제 실험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동안 윤은혜 이승기 성유리 박정아 세븐 이지현 소녀시대 윤아 등 수많은 가수 출신 연기자들이 연기에 도전했으나 그중 윤은혜 이승기 성유리 윤아 등만이 연기자 정착에 성공했고, 나머지는 대부분 연기력 논란에 휩쌓이는 등 가수 활동에 까지 악영향을 미쳤다. 철저한 준비없이 시작한 연기가 가수들에게 오히려 '독'이 됐음을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다.



이같은 가수들의 연기자 진출은 '영역확장'으로 봐야 한다. 기존 그들이 갖고 있는 가창력에 연기 등의 새로운 능력을 접목시킴으로써 더욱 다양한 활동을 담보할 수 있다.



일단 이 분야에서 성공하면 팬층을 더욱 넓힐수 있는데다가 새로운 '핵심역량'을 장착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힘을 보여줄 수 있다. 또 만능엔터테이너라는 이미지를 얻게됨으로써 장차 다양한 분야에서 효과적인 활동이 가능해진다. 특히 현재로선 수익성면에서도 드라마에서 활동하는 것이 가수로 활동하는 것보다 훨씬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드라마 제작파트쪽에서도 스타 가수를 캐스팅함으로써 생기는 마케팅 활성화와 이로인한 수익성 강화 등이 호재로 작용한다.



하지만 득이 있으면 실도 있는 법.

드라마에 출연하는 스타입장에서는 장기간 촬영에 따른 효율적인 시간관리가 어려워진다. 또 작품이라도 실패할라치면 그 모든 부담을 가수가 고스란히 떠안아야한다. 함께 출연하는 기존 연기자들과의 관계 설정에도 애를 먹는다.



드라마쪽의 입장도 마찬가지.

철저한 준비없이 스타마케팅에만 의존할 경우 십중팔구 '실패'라는 멍에를 쓸 수 밖에 없다. 지명도만 믿고 덤벼든다면 연기력에서 약점을 보일수 있고, 이로인해 낭패를 보기도 십상인 것.



하지만 최근들어 다행한 것은 아이돌 가수들이 연기자 겸업을 선언하면서 자신들을 낮추는 '몸 낮추기 전략'이 상당 부문 먹혀들어가고 있다. 하나씩 차분하게 배운다는 의미에서 단연이나 비중낮은 조연급으로 데뷔하고 있는 것.



실제 베이비복스 출신의 심은진이 '대조영'과 '스타의 연인'에서 단역으로 출연, 연기를 차분하게 익혔고, 최근에는 이수영이 '그저 바라 보다가'에 조연급으로 출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시작하는 것이니 초심으로 돌아가서 작은 역할부터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제 가수든 연기자든 새로운 분야로의 도전은 필수가 됐다. 과연 어떤 방법을 택하는 것이 가장 효울적인 스타 성공비법인지 한번쯤 생각해 볼때인것 같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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