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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내달 첫 정상회담...G7 견제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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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중심 현 글로벌 경제체제 흔들 듯

브릭스(BRICs)로 불리는 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 등 신흥 4인방이 다음달 중순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첫 정상회의를 갖고 글로벌 경제ㆍ외교 현안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지난주 인도에서 준비회의를 개최했으며 다음주에도 러시아에서 준비회의를 열 계획이다.

브릭스 정상회의는 G7으로 대표되는 서구 중심의 세계 질서를 뒤흔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브릭스간 첫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말 러시아ㆍ브라질 정상이 만나 논의한 것이 단초가 됐으며 6개월의 준비기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브릭스는 매년 정기적으로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G20 정상회의에서 4개국간 재무장관 모임을 별도로 갖는 방안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달 회의 주요 의제는 '국제통화기금(IMF) 민주화'로 정해졌으며 ▲달러 기축통화 변경 ▲국제기구에서 발언권 확대 ▲경제위기 타개 공조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축통화 변경은 장기적인 과제인 만큼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긴 힘들 전망이지만 기축통화 변경에 대한 공감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일에도 중국과 브라질 정상이 만나 상호 무역결제때 달러화 대신 양국 통화를 사용하기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러시아와도 양국 통화로 결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정상회의 개최 여부에 대해 사실확인을 하지 않은 채 "중국은 브릭스 모임을 지지한다. 신흥국가들로서 국제현안에 관해 4개국의 관심이 비슷한 만큼 많은 성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릭스는 IMFㆍ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발언권 증대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할 전망이다. 중국과 브라질은 IMF 출자를 확대해 의결권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브라질은 특히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진출하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에서는 특히 중국의 역할론이 주목된다.

미국과 더불어 'G2'로 불릴 만큼 급속한 성장을 해온 중국은 자의반타의반 미국 중심의 글로벌 판도를 바꿀 적임자로 불리고 있다.

중국은 최근 달러 중심의 국제결제체제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한데 이어 최대 채권국인 점을 내세워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

외교갈등으로 프랑스와도 전면전을 벌일 만큼 서방을 압도하려는 모습을 보여왔다.



중국은 지난달 보아오포럼에서 서구 중심의 세계질서를 재편하기 위해서는 아시아의 단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아프리카ㆍ남미에도 적극적인 원조를 통해 '아군 포섭'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브릭스 회의에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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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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