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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강서 등 국지적 상승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반면 강서구는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 영향으로, 화성시는 근로자수요 유입 등으로 소폭 올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5월 1일 부터 5월 7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서구(0.07%), 양천구(0.07%), 성동구(0.06%), 강남구(0.05%), 송파구(0.04%), 서초구(0.03%), 동작구(0.03%) 순으로 상승했으며 구로구(-0.06%), 노원구(-0.05%), 서대문구(-0.04%), 도봉구(-0.03%) 등은 하락했다.

강서구는 이달 말 개통을 앞둔 지하철 9호선 영향으로 등촌동 일대가 상승했다. 매수문의는 꾸준하지만 매물이 부족해 거래가 어렵다. 등촌동 부영 105㎡가 1500만원 상승한 4억2000만~5억원, 주공3단지 79㎡가 500만원 상승한 2억9000만~3억4000만원.

양천구는 신시가지 일대가 연일 상승세다. 매도 호가 중심으로 오르고 있지만 일부 매수자들은 더 오를 것이라는 생각에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도 가끔 매수한다. 목동 신시가지1단지 115㎡가 3000만원 상승한 9억2000만~10억원, 신정동 신시가지9단지 148㎡가 1000만원 상승한 12억7000만~14억8000만원.

성동구는 성수동1가 아파트값이 올랐다. 성수동 전략정비구역 사업 발표 후 매수세가 꾸준하기 때문. 매도 호가가 높아 거래는 많지 않지만 중앙하이츠 105㎡가 1000만원 오른 5억7000만~6억3000만원, 한양현대 109㎡가 500만원 오른 4억7000만~5억5000만원이다.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각각 0.05%, 인천은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과천시(0.23%), 용인시(0.13%), 화성시(0.11%), 성남시(0.10%), 신도시 일산(0.09%), 분당(0.08%), 부천시(0.07%) 순으로 상승했으며 광명시(-0.08%), 양주시(-0.08%), 시흥시(-0.05%), 인천 남구(-0.05%), 김포시(-0.4%) 등은 하락했다.

화성시는 병점동, 진안동 매매가가 올랐다. 삼성반도체와 협력업체 근로자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고 특히 동탄1신도시 2007년 초기 입주자들이 전세만기가 도래하면서 전세가가 오르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화성시 매매로 선회했기 때문이다. 병점동 우남퍼스트빌1차 122㎡가 10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4000만원, 진안동 주공그린빌11단지 105㎡가 1000만원 상승한 2억~2억5000만원.

신도시 분당은 4월 중순에 들어 반짝 매수세가 상승한 후 다시 잠잠해 지는 분위기다. 매수세는 꾸준하지만 저가 매물만 거래된다. 이매동 이매동신9차 79㎡가 3000만원 오른 3억6000만~4억2000만원, 구미동 까치대우, 롯데선경 105㎡가 1000만원 오른 4억3000만~5억7000만원.

반면 인천 남구는 주안동 일대가 하락했다. 매수세 문의는 종종 있지만 매수자와 매도자 희망가격 차이가 커 거래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태. 특히 3000가구가 넘는 더월드스테이트는 매물량이 많아 대형 아파트는 시세가 내렸다. 주안동 더월드스테이트 155㎡가 1000만원 하락한 3억9000만~4억3000만원.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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