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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노후 준비는 언제부터? 바로 지금부터!

[특별기고] 정재훈 동양종금증권 골드센터영업부 PB

100세 인생의 시대가 멀지 않았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식생활 개선 탓이다. 하지만 마냥 좋아할 만한 일은 아니다. 모든 것을 가진자에게는 축복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재앙일지도 모른다.

막연히 고수익만 좇던 많은 투자자들도 노후를 생각하면 불안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장기적인 계획없이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자금을 운용하거나, 단기 고수익의 늪에 빠져 수익만 좇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계획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한 지혜로운 자산관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인생에서 재무목표란 살아가면서 앞으로 반드시 해야 할 일들을 목적으로 계획하는 것을 말하는데 예를 들어 자녀교육자금, 노후자금, 주택구입자금 등을 마련하는 목표들이다. 물론 재무목표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우선순위를 다르게 정할 수 있다. 가령, 자녀교육비를 최우선적으로 하고 노후준비를 마련하는 순으로 정하거나 또는 노후 준비를 최우선으로 택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한 가지, 생애 전반의 재무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한 준비는 사실상 생애 첫 소득이 발생하는 20~30대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

이 시기부터 인생 전반의 필요자금에 대한 준비를 시작하라고 하는 것이 부담스럽게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준비가 빠르면 빠를수록 적은 자금이, 늦으면 늦을수록 많은 자금이 소요되기에 소득이 많지 않은 사회 초년기라 해도 빠른 시작을 행함으로써 재무설계의 효과를 극대화 시켜야 한다.

즉 최소한 30년 이상의 투자기간 동안 복리효과를 최대한 이용해 가능한 한 젊을 때부터 매월 수십만원의 소액투자부터라도 시작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예를 들어 노후 준비를 위해서 3억원의 목돈을 마련하기로 했다면 얼마를 투자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자. 투자수익률을 10%로 가정했을 때, 그 준비를 25세부터 시작하면 매달 8만원의 투자만으로도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다.

하지만 35세부터 시작한다면 매달 23만원을, 45세부터 시작한다면 매달 72만원을 투자해야 한다. 시간이 지니는 자산증대의 효과는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젊었을 때부터 노후를 대비하는 재무설계를 시작해야 한다.

특히 20~30대의 시기에는 아무래도 활동량이 많고 수입이 지출보다 훨씬 많아서 저축하기에 용이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저축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소비지출의 통제이다. 소비지출이 적절하게 통제되지 않으면 이후에 발생할 많은 재무 이벤트들을 제대로 준비할 수 없다. 소득의 50%이상을 꾸준히 저축하면서 동시에 매달 적절한 소비지출 예산을 수립해 지출이 소득의 50%를 넘지 않도록 하자.

보험을 통한 리스크 관리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보험이란 인간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위험을 사전에 대비하고 실제 위험이 닥쳤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적극적인 위험관리 방안이다.

보험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는 정말 위험한 생각이다. 질병이나 상해발생 위험은 항상 존재하는 것이며, 실제 발생하였을 경우 자기 자신은 물론 가족들 모두에게 치명적인 재무적 위기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20~30대는 사회에 막 발을 내디딘 세대로서 결혼, 자녀출산, 내 집 마련 등 다양한 투자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즉 20~30대는 경제적 자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시기로 가정을 꾸리고 본격적인 경제활동을 펼쳐나감과 동시에 인생 전체에 대한 기틀을 마련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를 가지고 올바른 재무설계를 실행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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