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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SPF 30? SPF 50?"… 무슨 의미?

자외선 차단, 이것이 궁금하다! Q&A

자외선은 계절과 상관 없이 찾아오지만 특히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그 수치가 높아진다. 피부 노화의 주범이라는 것도 이미 다 알려진 사실.

이제는 '필수품'으로 여겨질 만큼 다양한 자외선차단제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막상 정확한 사용법을 알고 사용하는 사람은 드물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에 대해 잘 인지하고 상황에 따라 올바른 제품 선택법을 알아본다.

Q1.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차단효과도 높아지는 것인가?
⇒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SPF지수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고 보호할 수 있는 '시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SPF1은 15분 동안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SPF지수가 30인 제품은 30X15분, 즉 525분 (8시간 이상) 피부를 보호해줄 수 있는 제품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무조건 높은 SPF지수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적절한 SPF지수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우리나라의 평균 자외선 지수를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 사람은 일상 생활 시 SPF30 정도의 제품을, 야외활동 시에는 SPF50 정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Q2. 자외선 차단제는 한번에 어느 정도 양을 바르는 것이 좋은가?
⇒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자외선 차단 지수를 측정할 때 일정한 양(1제곱 센티미터당 2mg)을 바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실제 우리가 화장할 때 바르는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정량을 지키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자외선 차단제는 한번에 많은 양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보다 수시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Q3. 자외선 차단제 전용 클렌저를 꼭 사용해야 하나?
⇒ 전용 클렌징 제품이 있다면 이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제 전용 클렌징 제품은 자외선 차단제의 처방에 특화돼 처방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 클렌징 제품보다는 자외선 차단제를 지우기에 용이하다.

전용 클렌징 제품이 없는 경우에는 클렌징 오일로 한 번 지우고 클렌징 폼으로 한번 더 지울 것을 권장한다. 특히 레저용 자외선 차단제는 워터프루프 능력이 좋아서 반드시 이중 세안을 할 것을 명심해야 한다.

Q4. 자외선 차단제의 유통기한은 어느 정도인가?
⇒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제품 사용 특성상 고온 다습한 환경에 놓일 가능성이 높아, 자외선 차단 기능이 다른 기능성 제품에 비해서 빨리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개봉 후 6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리고 작년 여름에 사용한 제품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Q5. 메이크업을 하고 난 뒤에도 자외선 차단을 하루 종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 자외선 차단제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차단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일정 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고 땀을 흘렸거나 물에 들어갔다가 나온 후라면 바로 덧바르는 것이 좋다.

외출 시나 메이크업을 한 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가 부담스럽다면 파우더나 팩트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SPF 지수가 포함된 화이트닝 팩트로 수시로 메이크업을 수정하는 방법도 좋다.

단, 메이크업을 한 피부 위에 무조건 덧바르는 것이 아니라 티슈나 기름종이로 얼굴 위 피지와 노폐물을 한번 제거해준 다음에 수정 메이크업을 하듯 두들겨 펴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아모레퍼시픽 고객기술팀 김세범 연구원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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