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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대우조선 등 중소 협력업체에 8200억 지원

지경부-금융위, 2차 상생보증 프로그램에 참여

지난 1월 현대차, 포스코, 하이닉스가 정부, 은행과 함께 시작한 '상생보증 프로그램'에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두산인프라코어, LG디스플레이, 르노삼성이 참가한다.

이들이 중소기업에 지원해주는 규모도 1월 7000억원 수준에서 8192억원으로 다소 확대됐다.

9일 지식경제부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차 상생보증 프로그램에 삼성전자 등 대기업 5사와 석유화학협회 회원사 등이 참여해 총 165억5000만원을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출연하고 은행 4사에서 같은 규모를 출연해 총 8192억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이같은 2차 상생보증 프로그램은 참여주체간 세부 협약을 체결하고, 이달중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삼성전자 50억원, 대우조선해양 45억5000만원, 두산인프라코어 20억원, LG디스플레이 20억원, 르노삼성 10억원 등이며 호남석유화학, 삼성토탈, 한화석유화학, SK에너지, LG화학 등 석유화학협회 회원사들은 공동으로 2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여기에 우리·기업·신한·외환은행 등 4개 은행도 165억5000만원을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특별 출연키로 했다.

상생보증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은행이 1대 1 매칭으로 보증기관에 특별 출연하고, 보증기관은 보증배수 내에서 대기업이 추천하는 모든 협력업체에 전액보증(100%)하며, 은행은 만기 3년, 최장 5년까지 장기ㆍ저리로 협럭업체에게 대출해주는 구조다.

대기업들이 협력업체 지원대상을 직접 선별, 추천하면 신보와 기보는 해당기업의 재무상태를 파악해 은행보증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지난 1월에 3개 대기업이 참여한 데 비해 2차 상생보증 프로그램에는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협력업체들은 총 8192억원을 유동성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경부는 "상생보증 프로그램으로 경제·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주력업종 협력업체에 유동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필요할 경우 하반기에 추가적인 지원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1차 상생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8일 현재까지 157개 협력업체에 총 1591억원으로 지원했다. 현대차가 55개 협력업체에 453억원을, 포스코가 80개 업체에 776억원을 하이닉스가 22개 업체에 362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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