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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5일 관악산서 64회 식목일 행사

국무총리,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산림청 차장 등 350여명 참여
이산화탄소 흡수력 좋은 백합, 이팝나무 등 심을 예정

산림청은 5일 제64회 식목일을 맞아 ‘저탄소 녹색성장’이란 주제로 전국 242개 기관·단체에서 7만 명이 참여하는 나무심기행사를 펼친다.

산림청은 4일 식목일을 맞아 전국적으로 511ha에(여의도 면적의 약 두 배)에 백합나무, 상수리나무, 금강소나무 등 경제수와 연산홍, 야생화 등 꽃나무 1000만 그루를 심는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또 2월 하순부터 이달 말까지 나무심기기간 중 우리나라 전역 2만1000ha에 37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특히 경제림육성단지(450곳, 292만ha)를 중심으로 ▲목재자원 확보 ▲소득증대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나무심기사업도 펼친다.

산림청은 이를 위해 5일 오전 서울시 관악구 미성동 관악산 생태공원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이상길 산림청 차장, 김효겸 관악구청장, 지역주민, 초등학생, 산림관계자 등 350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나무심기행사를 벌인다.

3ha에 심는 나무는 이산화탄소(CO2) 흡수에 효과가 큰 백합나무, 이팝나무 등 5종류로 2300여 그루다.?
백합나무 30년생이 1ha당 한 해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은 6.8CO2t로 같은 수령의 소나무(4.2CO2t)보다 1.5배, 축적은 1.3배 높다.

관악산 생태공원은 1970년대 황폐된 서울주변의 산림을 빨리 녹화하고 땔감용 나무를 제공하기 위해 심은 아까시나무가 생장이 쇠퇴해 베어내고 탄소흡수 능력이 큰 나무와 꽃·열매 등 도시경관에 좋은 나무를 심을 곳으로 녹색성장을 상징하는 의미가 크다.

이번 행사로 배출된 CO2량은 약 5.8CO2t이지만 나무를 심어 흡수할 수 있는 CO2량은 한해 20.4CO2t(ha당 6.8CO2t, 백합나무 30년생 기준)으로 ‘나무를 심어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이날 중앙식목행사 후 한승수 국무총리 등 참가자들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 부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상인들 의견도 들을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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