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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확보 위한 관리체계,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정부는 안정적인 물관리를 위해 각종 첨단시스템을 이용, 물관리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정책입안단계부터 유지관리단계까지 각 단계별로 환경영향조사를 하고 있다.

또 하청정비사업과 댐건설사업 등에도 자연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여러가지 방안들을 시행하고 있다.

◇전국 15개 다목적댐을 통합운영하라= 수자원공사가 가지고 있는 과제는 15개의 다목적댐을 통합 관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수지 운영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는 댐 영상전송시스템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강우 Radar 및 수치예보모형을 기반으로 한 기상예보시스템을 갖췄다. 이에 평상시 1회, 홍수시 4회 이상 댐유역에 대한 기상예보를 시행중이다. 또 기상전문가가 기상청 슈퍼컴퓨터에서 생산되는 강우수치예보자료를 분석해 원시강우예측자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 자료는 국내외 기관에서 나온 기상관측자료와 종합해 수계 및 댐유역별 정량적 강우예측자료로 쓰고 있다.

하천의 수량·수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인공위성 통신망 기반 실시간 수문자료관리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댐 및 하천 유역의 강우 및 수위 관측자료를 매 1분 단위로 위성을 통해 송·수신하고 있다.

전국의 가뭄상황을 종합 모니터링하고 정량적 평가를 통해 가뭄대책 수립을 위한 정보제공를 제공하는 가뭄정보시스템과 전국 9개 다목적댐의 발전기 37기, 별전기 9기, 수문설비 117문을 무인원격으로 통합 제어하는 발전통합운영시스템도 가동중이다.

댐과 하천의 연계운영을 통해 유역 물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한 유역통합물관리시스템, 극한홍수 대비 다양한 댐유역 강우 및 하천수위를 분석, 방류의사를 결정할 수 있는 댐군 홍수조절연계운영시스템

뿐만 아니라 용수공급을 위해 광역용수공급체계를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다목적 댐과 광역상수도를 중심으로 생활용수, 농업용수, 공업용수를 상호 연계하는 전국 12개권역 통합급수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자원공사는 용수공급이 6억㎥가 증대되고 홍수조절용량이 2.6억㎥ 확보돼 건설비 1조원 이상의 대형댐 건설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수질을 잡아라=한국수자원공사는 댐 관리에 있어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먼저 댐 저수지로 유입되는 마을 하수도 방류수, 댐 상류 하수 미처리구역내 생활오수로 오염된 하천수 등을 차집해 처리 중이다. 이에 댐 부영양화 및 조류 번식을 방지하고 댐 저수지 수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갈대, 부들 노랑꽃창포, 미나리, 부레옥잠 등 수생식물을 습지에 재배해 오염물질을 차단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같은 작업을 1996년 충주댐을 시작으로 2006년 연초댐까지 10년간 10개 댐 상류 및 저수구역 내 21개소, 25만106㎥에 수생식물재배지를 설치·운영 중이다.

또 부유물 차단망을 통해 댐 상류의 쓰레기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여기에 수중폭기설비를 운영해 댐저수지내 산소를 공급해 조류 확산을 막고 있다.

2004년 3월부터는 수돗물분석연구센터를 운영해 국내 먹는 물 수질기준(55항목)보다 5배가량 많은 150여개 항목에 대한 수질 건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자연형 하천공법을 이용, 친환경 하천을 조성해 하천의 환경성을 복원하고 있다. 이에 콘크리트 호안을 잔디, 토석, 나무 등 자연형 재료로 교체하고 여울, 소, 습지 등을 조성해 생태계 회복 및 수질을 개선 중이다. 또 녹지, 산책로 및 하이킹존 등 여가공간도 조성하고 있다.

또 방축조 위주의 하천공사가 아닌 주변 토지를 매입해 하천변에 홍수터를 조성하고 이를 생태 습지형 저류지로 복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홍수시에는 홍수를 일시적으로 저류시켜 피해를 예방하고 평상시에는 생태공원으로 개방해 친수공간으로 활용한다는게 수자원공사의 계획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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