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권병건기자
경상북도가 지역 산업의 뿌리를 지탱할 숙련기술인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여정에 나선다.
경상북도 기능경기위원회는 1월 12일부터 23일까지 12일간 '2026년 경상북도 기능경기대회' 참가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안동시 청사
경상북도 기능경기대회는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지역 산업 현장을 이끌 우수 숙련기술인을 발굴·육성하는 대표적인 인재 선발 무대다. 기능인의 사기 진작은 물론, 산업 전반의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는 4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구미·경주·포항·안동·상주·영천 등 도내 6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기계·전기·전자·IT·디자인·건축·공예·미예 등 7개 분과 51개 직종에서 열리며, 전통 제조업부터 신산업과 서비스 분야까지 폭넓은 기술 역량이 겨뤄진다.
폴리 메카 닉스, CNC 가공, 산업용로봇, 메커트로닉스, 클라우드컴퓨팅, 사이버보안, 게임개발, 요리·제과·제빵, 한복, 화훼장식 등은 지역 산업 구조 변화와 미래 기술 수요를 반영한 핵심 직종으로 꼽힌다.
참가 자격은 대회 개최일 기준 경상북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도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숙련기술인 포털 마이스터 넷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다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나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는 참가가 제한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입상자에게는 실질적인 성장 기회도 제공된다. 직종별 1·2·3위 및 우수상 수상자는 경상북도 대표 선수로 선발돼 오는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해당 직종 기능사 자격 취득 혜택도 주어진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기술을 연마해 온 근로자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근로자 입상 우대 제도도 운영된다. 현장 경험을 갖춘 숙련 인력이 제도권 경연을 통해 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구조다.
경상북도 기능경기위원회 관계자는 "기능경기대회는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도내 숙련기술인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마이스터네 또는 경상북도 기능경기위원회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