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2026학년도 정시 경쟁률 9.98대 1…역대 최고치 경신

모집인원 감소 속 지원 몰려…약학부 61.1대 1로 '최고'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역 대학으로서의 탄탄한 입지를 증명했다.

계명대는 이번 정시모집(정원 내 기준)에서 566명 모집에 5648명이 지원해 9.9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정문 교명석

이는 전년도(2025학년도) 경쟁률인 7.93대 1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보면 '다'군의 약학부가 6명 모집에 367명이 지원해 61.1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가'군의 도시계획학과 16.3대 1, 환경공학과 15.5대 1, 기독교학과 13.0대 1, 한문교육과 12.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나'군에서는 중국어중국학과가 14.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다'군에서는 실용음악음향과 15.0대 1, 의예과 14.9대 1, 디지펜게임공학과 13.3대 1, 국어국문학과 12.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근 지역대학을 중심으로 정시 모집 규모 축소에 따른 경쟁률 변동이 예상된 상황에서도, 계명대는 다수 모집단위에서 경쟁률이 고르게 상승하며 정시모집 전반의 경쟁 수준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측은 AI 기반 교육 확대와 첨단 디지털 인프라 구축, 전공 간 융합 교육, 실습 중심 교육환경 조성 등 최근 성과가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에 영향을 준 요소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전국 대학 최초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한 점과 전 계열로 확산된 AI 활용 교육이 대학 경쟁력을 부각시켰다는 평가다.

도달현 계명대 입학처장은 "수시모집 등록률이 99%에 달하면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크게 줄었고, 이에 따라 모집 규모가 축소됐다"라며 "모집인원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지원이 유지되며 정시 경쟁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한 교육 혁신과 안정적인 교육 인프라가 대학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다'군 실기·실적(예체능전형) 실기고사는 오는 21일에 실시되며, 모든 모집단위의 합격자는 30일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최대억 기자 cd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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