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로또 발행 '스톱'…동행복권 행정 착오에 현장 혼란

일부 판매점서 수시간 발권 중단
소비자 헛걸음·점주들 연초 특수 놓쳐

새해 첫날 복권 운영사의 행정 착오로 일부 지역에서 로또 판매가 한동안 멈추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복권을 사려던 시민들이 발길을 돌리고, 판매점주들도 연초 대목을 놓쳤다.

새해 첫날 복권 운영사의 행정 착오로 일부 지역에서 로또 판매가 한동안 멈추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오전 서울을 포함한 일부 복권판매점에서 로또 발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로또는 연중무휴로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판매되지만, 문제가 발생한 매장들은 문을 연 직후부터 수 시간 동안 발권이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단 상태는 오전 10시 전후에야 해소됐다.

이번 사태는 동행복권이 판매점들의 보증보험 가입 현황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복권 판매 대금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판매점들은 매년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하는데, 연중 신규로 개설된 매장의 경우 해당 연도와 다음 해를 묶어 보험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담당자가 일부 판매점을 보험 미가입 상태로 오인하면서 로또 발행이 일시적으로 차단됐다는 설명이다.

이 여파로 동행복권 민원 창구에는 50건가량의 항의와 문의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복권 판매점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새해 첫날이라 일찍 문을 열었는데, 복권을 사러 온 손님들을 그냥 돌려보내야 했다"며 "사전에 어떤 안내도 없었고, 이후에도 별다른 설명이나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동행복권은 연말을 앞두고 온라인 복권 시스템의 일시 중단 일정을 공지했지만, 오프라인 매장 판매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안내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예기치 않은 발행 중단이 발생하면서 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슈&트렌드팀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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