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 수원시가 지난해 11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도입한 뒤 각종 세금 징수가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지난 9월 재산세 납기 내 징수율이 전년(91.5%)보다 2.4%P 상승한 93.9%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징수액은 1865억원으로 전년(1732억원)보다 133억원 늘었다.
수원시는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도입한 뒤 정기분 지방세의 납기 내 징수율이 향상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수원시청
수원시는 지난해 11월 카카오·KT 등 공인전자문서중계자를 활용해 대상자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 고지서와 안내문을 발송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도입했다.
실제로 올해 정기분 주민세(개인분) 납기 내 징수율은 전년보다 6.5%P 증가했고, 자동차세(1기분, 6.3%P↑), 등록면허세(3.1%P↑), 재산세(1기분, 2.4%P↑) 징수율도 상승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재산세 미납자에 대해 체납 원인을 분석하고, 독촉장을 발송하는 등 납부를 독려하겠다"며 "지속해서 납부를 독려하고, 체납 징수 활동을 전개해 세입을 확보하고, 납세의식을 고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