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교육감, 취임 100일 맞아 성과·향후 추진 과제 발표

부산교육 정상화 기반 마련

AI 교육·기초학력 강화 추진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11일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3년간 지친 교육가족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공감과 신뢰의 교육행정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그간의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알렸다.

김석준 부산교육감.

김 교육감은 "교육가족과 시민께 약속드린 '부산교육 정상화'를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그 결과 교육현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는 긍정적 반응을 듣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김 교육감은 문제 제기가 많았던 주요 정책을 점검하고 학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부 사업은 추경을 통해 조정했으며, 전반적인 정책 방향은 2026년 사업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조직 개편을 통해 민주시민교육과를 신설하고 교육정책연구소 내 'AI·데이터 연구팀'을 구성했다. 이는 선거 당시 공약한 'AI 좋은 데이터랩' 구축의 하나다.

하반기에는 △AI 교육 강화 △생성형 AI 도입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과정 운영 △문해력·수리력 향상 등 기초학력 지원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학생 안전을 위한 통학차량 지원 확대, 부산전자공고의 반도체 마이스터고 전환 추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교육 사각지대 해소 등도 함께 추진된다.

김 교육감은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듯, 교육청 혼자의 힘으로는 부족하다"며 "부산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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