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민찬기기자
호남대학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초청, 보건과학대학 신입·재학생을 위한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30일 오후 호남대학교 내 4호관 소강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예비 보건인을 위한 마음 돌봄'이라는 제목과, '올바른 진로 선택과 건강한 자존감 형성'을 주제로 120분간 진행된다. 보건 계열 전공생들이 학업과 진로 고민 속에서 겪는 정서적 혼란과 자아 정체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춘다.
오 박사는 진로를 둘러싼 불안과 자기 회의, 그리고 보건의료인의 자존감 유지가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를 강조하며 참가자들에게 현장감 있는 생생한 소통 방식으로 깊은 공감을 끌어낼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오 박사의 특강에 이어, 현장에서 받은 즉석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정신건강 분야에서 최고의 대중적 신뢰를 받는 오 박사는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과 강연, 저서를 통해 아동·청소년뿐 아니라 성인까지 아우르는 정신건강 문제에 깊이 있는 해법을 제시해 왔다.
호남대 유혜숙 보건과학대학장은 "보건의료인은 타인의 건강과 삶을 책임지는 존재인 만큼, 자신의 내면도 건강하게 가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특강이 학생들에게 심리적 회복력과 정체성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호남대학교는 지난해에도 반려동물산업학과 주관으로 오 박사를 초청해 '진로 선택과 자존심', '반려동물과 정신건강'을 주제로 한 강연을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