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포럼, 한진칼·LS, 교환사채 발행…주주이익 침해'

한진그룹과 LS그룹이 교환사채(EB) 발행·인수로 손을 맞압은 것에 대해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주주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19일 밝혔다.

이달 16일 LS는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대한항공을 대상으로 650억 규모의 E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EB는 LS 기명식 보통주식 38만7365주를 대상으로 한다. 이는 대한항공이 인수해 5년 내로 LS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날 거버넌스포럼은 논평을 통해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KCC가 삼성물산 자사주를 사들여 의결권을 확보한 것 같이 제3자 매각시 의결권이 부활된다"며 "LS는 EB 발행으로 대한항공이 우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업이라는 명목 하에 자사주를 우군에게 매각해 지배권을 굳히는 것은 반칙"이라며 "지배권 방어는 높은 주가,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는 정공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버넌스포럼은 이 같은 행위가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위반인 만큼 상법 개정안이 차기정부에서 통과해야된다고 강조했다.

거버넌스포럼은 "자사주 처분은 유상증자와 같은 성질인데, 기부는 주식을 무상으로 공여하는 셈"이라며 "이번 출연은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위반이라고 보인다. 차기 정부에서 일반주주 보호 위해 상법개정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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