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혜원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검찰을 향해 "즉시 윤석열을 재구속하고, 김건희를 소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전 영부인이 지난해 9월 22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전용기인 공군 1호기편으로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의 파면이 결정됐다. 그러나 제대로 된 수사는 시작도 못했다"면서 "수사 정상화의 시작은 윤석열 재구속과 김건희 소환"이라고 주장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어제(4일) 헌법재판소 판결로 윤석열의 내란 행위가 처음부터 끝까지 위헌과 위법이었다는 사실이 명백히 확인됐다"며 “검찰은 당장 윤석열 재구속에 나서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꿀 먹은 사람처럼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최소한의 사과조차 없다"며 "혹시 검찰은 지난 3월처럼 이번에는 어떤 법 기술로 장난을 칠까 고민하고 있는가. 아니면 내란수괴 졸개의 습성을 버리지 못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이 보여준 법비(法匪) 행태는 또 있다. 많은 증거와 의혹에도 법 기술을 부려 김건희를 무혐의 처분했다"며 "자기 멋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지난 3일 대법원에서 권오수 회장과 전주 손모씨는 유죄가 확정됐는데, 여전히 김건희는 제대로 된 소환조사조차 없다"며 "검찰은 꼼수 부릴 생각 말고 즉시 윤석열을 재구속해야 한다. 김건희도 출국을 금지하고 소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