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장관 '자동차관세, 韓 포함 모든 국가 부과하는게 공평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다음달 2일로 예정된 미국의 상호 관세가 한국과 일본, 독일 등 국적에 상관없이 모든 수입차에 부과될 수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14일(현지시간) 러트닉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4일 전 세계를 상대로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호관세가 한국과 일본, 독일 등 국가에서 들어오는 자동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이 공평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디서든 수입되는 차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 모든 곳에서 수입되는 차에 관세를 부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2일부터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해왔다. 러트닉 장관은 또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강제 매각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가 생각하는 시기에 맞춰 틱톡과 거래를 하려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취재부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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