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기자
에이루트가 국내에 이어 해외 산업용 미니 프린터 시장 진출 강화에 나선다. 에이루트는 북미 3대 리테일 기업 중 하나인 ‘스캔소스(Scansource)’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세계 최대 유통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에이루트는 산업용 미니 프린터 브랜드 '세우(SEWOO)’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주력 제품인 POS(Point of Sale) 프린터뿐 아니라 모바일 프린터, 라벨 프린터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했으며, 전 세계 약 70개국의 200여개에 달하는 해외 네트워크를 확보, 해외 수출도 진행하고 있다.
에이루트는 산업용 미니 프린터 사업의 실적 성장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스캔소스와 산업용 미니 프린터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까지 공급망 구축을 마무리함으로써 내년부터 세계 최대 유통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캔소스는 POS 프린터를 비롯해 바코드 스캐너, PDA(개인휴대단말기) 등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솔루션 유통기업이다. 북미뿐 아니라 남미와 유럽 등에도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며, 다양한 산업용 솔루션을 공급해 최종 고객으로부터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와 제품 신뢰도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유통 시장인 북미 시장에서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제품 공급을 위한 프로세스 구축이 마무리 단계로 내년부터는 북미 수출 물량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규모가 크고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이기 때문에 실적 기여도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현지 파트너십 강화, 영업활동 및 투자 증대 등을 통해 산업용 미니 프린터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미 유럽과 남미 시장에서 ‘세우(SEWOO)’ 브랜드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했으며, 높은 브랜드 인지도 및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 수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