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기자
경기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와 의정부시장애인골프협회가 주최·주관한 ‘2024 의정부시 어울림 스크린 파크골프 대회’가 지난달 30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의정부시 최초의 스크린 파크골프 대회로, 8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대회는 우승(정준호), 준우승(이철수), 3위(전미령) 선수를 비롯해, 2인조 부문에서는 김숙자, 김남홍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 다채로운 결과를 낳았다. 특히 2인조 부문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여 더욱 의미를 더했다.
파크골프는 전신 운동 효과가 뛰어나 중증 장애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실제로 대회에 참가한 전국균 선수는 “파크골프 덕분에 휠체어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파크골프의 효과를 강조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파크골프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즐길 수 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좋은 운동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정부시는 시민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창 의정부시장애인골프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파크골프의 저변을 확대하고, 소규모 파크골프 교실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파크골프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되었으며 의정부시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