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아기자
경찰이 술에 취해 도로 한복판에서 본인 차량을 부수고 난동 부린 30대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2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37분께 약 3.4㎞ 구간을 음주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마약은 투약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8시께 서울 관악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고 휴대폰으로 차량을 여러 차례 내리치면서 오토바이 운전자 및 시민 등에게 욕설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 범죄의 중대성과 재범의 위험성,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과 차량에 대한 압수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