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대국민담화와 해외 순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유죄 판결 등의 영향이 지지율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NBS, 18~2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7%)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국정운영 평가)이 2주전(11월1주)에 비해 8%포인트 오른 27%를 기록했다. 불과 2주전 19%를 기록해 취임 후 최저 기록을 세웠던 데 반해 2주 만에 20%대 후반으로 반등한 것이다. 부정평가도 6%포인트 하락한 68%로 조사됐다.
다만 국정방향 등에 대해서는 올바른 방향이라는 평가가 28%로 직전 조사보다 4%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잘못된 방향이라는 의견은 65%로 2주 전과 같았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이 여전히 높았다.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응답자의 64%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6%였다. 이는 9월4주 여론조사에서 찬성한다는 응답 65%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적절한 판결’이라는 의견이 49%, ‘잘못된 판결’이라는 의견이 41%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잘못된 판결’이라는 의견이 77%, 67%로 높았던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은 ‘적절한 판결’이라는 의견이 각각 89%, 50%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31%, 국민의힘이 30%,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3%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