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가 강세다. 인공지능(AI) 검색 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 AI)가 90억 달러(액 12조원) 평가에 5억 달러(약 6900억원) 투자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10시2분 솔트룩스는 전날보다 22.97% 오른 2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개월간 생성한 AI리포트가 10만건이 넘을 정도로 큰 호응을 받는 한국판 퍼플렉시티 ‘구버’ 프리뷰 버전이 본격 공개됐다.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가 최대주주인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업 구버에서 출시한 서비스다. 전 세계 웹 정보와 유료 구독 서비스까지 탐색해 최적화된 답변과 출처를 제시할 뿐 아니라 ▲자동생성 AI리포트 ▲편리한 소셜미디어 공유 ▲개인 자료 및 구독 웹사이트 추가 ▲맞춤형 콘텐츠 추천 등의 기능을 갖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얻고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구버는 자체 진행한 질의응답 품질 비교 한국어 테스트에서 정확성 98%와 최신성 97%를 기록, 각각 70%와 68%를 기록한 퍼플렉시티를 크게 앞질렀다. 챗GPT 서치에 비해서도 최신성 면에서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관계자는 "구버의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한국은 물론 글로벌 AI검색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버 프리뷰 버전에는 더욱 자세한 답변을 얻을 수 있는 ‘심층 답변’ 기능을 추가했다. 선택가능한 자동생성 AI리포트의 형식이 ‘비교 리포트’와 ‘소셜 미디어 포스팅’ 등으로 다양화됐다. PDF와 MS Word 등의 파일로 저장할 수 있으며, 새로운 질문을 더하거나 레퍼런스를 추가 또는 삭제하여 AI리포트를 빠르게 재생성할 수도 있다.
뉴스 기사나 블로그 등 웹 문서와 영상을 클릭 한 번만으로 구버 서비스 내에 저장해둘 수 있는 ‘구버 크롬 익스텐션’ 기능이 추가됐다. 웹 서핑 중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유용한 콘텐츠를 놓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정보의 활용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애플과 안드로이드 마켓에 출시될 예정인 구버 모바일앱을 계기로 퍼플렉시티처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구버의 조슈아 배 법인장은 "추후 리서치 페이퍼, 트렌드 리포트 등으로 자동생성 보고서의 종류를 더욱 확장할 뿐 아니라 출퇴근 지하철 속에서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들을 수 있도록 AI 음성 기반의 맞춤형 팟캐스트까지 구현할 예정"이며 "글로벌 기업에 뒤처지지 않는 탄탄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AI검색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