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후원인의 밤' 통해 후원금 2억원 조성

정병국 위원장 "예술후원인 예우 강화할 것"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문화예술 후원인을 위한 ‘예술후원인의 밤 : 프롬나드’ 행사를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사진제공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인의 밤 행사는 ‘프롬나드(Promenade) : 예술과 함께하는 특별한 산책’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고잉홈 프로젝트의 클래식 콘서트를 비롯해, 곽훈, 김구림, 김보희, 김선우, 김수자, 김홍석, 문형태, 박서보, 심문섭, 오세열, 유선태, 이배, 이왈종, 하태임 등 작가 14인의 미술품 경매가 진행됐다.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경영 차원에서 접근하는 기업의 예술후원과 달리 개인의 예술후원은 애호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이뤄지며, 주변으로 확산하는 특성이 있다”며 이날 참석한 예술나무포럼 회원, 국립예술단체 후원회원 등 예술후원인과 사회 각계의 예술애호가 300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행사 당일 약 2억 원의 기금이 조성됐으며 손열음 피아니스트는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 예술위는 조성 기금을 클래식 및 시각예술 분야 청년 예술가들의 국제적 교류와 성장을 위해 모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우리 사회를 밝히고 문화예술계를 풍성하게 하는 예술후원인이 더 늘어나도록 예우를 강화하겠다”며 예술후원에 대한 사회 각계의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