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하수관로 미정비 지역 수질오염 예방 사업 추진

처인구 일대 533가구 23.8㎞ 배수시설 정비

경기도 용인시는 처인구 일대 하수관로 미정비 지역에 대한 수질오염 예방 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환경부의 국고 보조로 추진하는 이 사업에는 국비 293억원, 시비 35억원, 기금 53억원 등 총 293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12월 착공해 2028년 4월 준공 목표다.

사업 대상 지역은 처인구 양지면 추계리·주북리와 모현읍 동림리 일대 총 3개 처리 분구다. 시는 해당 지역 내 533가구의 배수설비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사업 대상 하수관로 길이는 총 25.823㎞에 달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개인이 관리·운영했던 개인 오수처리시설은 폐기되고 하수관거까지 연결되는 배수설비를 정비한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개별 가구에서 발생하는 생활 오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를 통해 정비구역 일대 주민의 보건위생, 수질 개선, 악취 저감, 정화조 청소·설치 비용 절감, 지역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시설 개선 사업에 필요한 국비 지원 예산을 확보해 하수도 정비구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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