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형마트 식육 제품 48개 미생물 집중검사···47개 적합

경기북부 식육판매장 판매 제품 위생지표균 검사
위생지표균 권장 기준 초과 판매장 위생강화 지도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 직원이 대형마트 식육 제품을 대상으로 미생물 집중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경기북부청>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지난 7월 4일부터 9월 2일까지 경기북부 10개 시군 식육판매장 14곳에서 판매하는 식육 48건을 수거해 식육 위생지표균 집중검사를 실시한 결과 권장기준 이내 47건, 권장기준 초과 1건으로 나왔다.

위생지표균은 통상적으로 병원성을 나타내지 않는 세균수, 대장균을 의미하고 살균 처리를 하지 않는 일반 식육에 소량 존재한다.

다만 식육의 보관, 절단, 포장 과정에서 위생이 미흡할 경우 그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일반세균, 대장균은 인체에 직접적인 건강상 위해를 나타내지는 않고 가열 시 사멸하지만, 그 수가 너무 많으면 식육의 부패를 가속할 수 있다.

이번 집중검사에서 세균수 권장기준을 초과한 판매장에 대해 칼, 도마 등 작업도구 세척?소독 및 개인위생, 작업장 환경개선 등 위생강화를 위한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정봉수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식육 구입 시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가열해 섭취하고, 보관 시에는 미생물이 증식하지 못하도록 0℃ 이하 냉동 보관해야 한다”며 “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축산물 시험·검사 기관으로써 도민의 안전한 식육소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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